코헨신학대 총장, 가짜 박사 발표에 시정 촉구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의 ‘가짜 박사’ 발표로 피해를 입은 미국 코헨신학대가 최근 동문차원에서 항의 성명을 낸 데 이어 27일 게리 코헨 총장이 주 의원과 이번 국감자료를 제공한 학술진흥재단측에 직접 서한을 발송, 잘못된 정보의 시정을 촉구했다.
국정감사에서 미국 내 신학대학의 학위에 대한 잘못된 발표로 피해가 발생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으로, 코헨신학대는 주 의원측과 한국 정부를 상대로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게리 코헨 총장은 이번 서한에서 “학위의 진위 여부에 대한 사실 확인 없이 국감자료를 발표한 데 대해서 심히 유감”이라며 “이에 대한 정정과 함께 차후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또 게리 코헨 총장은 “미국 교육당국이 인정하는 정당한 절차의 박사학위를 수여하는 데 대해 마치 가짜 학위를 수여하는 것처럼 발표해 재학생 동문 대학교에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이에 대한 수습활동이 없을 시 귀국 정부를 대상으로 법적인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의원측이 코헨신학대가 비인가 학교임을 증명하기 위해 CAEA에 미가입된 사실을 지적한 데 대해 “CAEA는 하버드대학교를 비롯한 미국 유수 대학교들조차 가입돼 있지 않는 단체”라며 “코헨신학대는 ACSI(국제기독교학교협의회)에 가입, 정식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헨신학대는 캘리포니아 주정부 교육국 인가번호 1927521에 등록된 정규대학으로, 미국 성경장로교회측의 교단 신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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