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인들 투표로 목소리 내야

  조회수 : 894    / 등록일 : 2006-11-03   / 출처(저자) : 국제신문/2006.11.02


깅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 “기독인들 투표로 목소리 내야”

뉴트 깅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이 최근 ‘미국의 하나님 재발견’(Rediscovering God in America)이란 제목의 책을 펴냈다. 미국 역사를 보수 기독교적 관점에서 해석한 이 책은 미국독립선언서의 “우리의 창조자가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우리에게 주셨다”는 구절로 시작해 미국이 이룩한 인권과 자유,번영은 신의 축복으로 주어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깅리치 전 의장의 저서는 때마침 미국의 중간선거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출간돼 더욱 주목되고 있다.

깅리치 전 의장은 미국 복음주의 월간지 크리스처니티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기독교인들이 미국 역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책에서 묘사하고 있지만 2004년 대통령 선거 이후 보수 기독교인들의 정치 참여가 ‘신정정치’라는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질문에 대해 “하나님에 반대하는 세속적인 좌파들이 미국인의 공공생활에서 하나님을 몰아내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반박하면서 “제 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면 미국이 남침례교와 가톨릭,유대교와 재림교,모르몬교,이슬람교,불교,힌두교에 이르는 종교적 다양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모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에서 종교의 자유가 가장 보장돼 있는 나라”라며 보수 기독교를 공격하는 이들의 주장을 일축했다.

중간선거에 대한 기독교인의 투표 문제에 대해 깅리치는 “(기독교인들은)자신들의 어젠다에 대해 분명한 자각을 갖고 부끄러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동조합이나 동성애자들이 자신들의 주장에 부끄러워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라고 반문하면서 “교회나 사원에 다니는 사람도 세속주의자나 무신론자와 동등한 정치 참여권을 가지고 있다”며 기독교인의 입장에 따라 투표하라고 권했다.

깅리치 전 의장은 빈곤층과 환경문제 등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최근의 통계를 인용하면서 “혼전 임신이나 20세 이전에 결혼한 사람,고교를 졸업하지 못한 사람이 아니라면 미국에서 가난하게 사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