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자녀교육 비결

  조회수 : 1764    / 등록일 : 2006-11-13   / 출처(저자) : 국민일보


한국 부모들에게 전하는 유대인 자녀교육 비결… ‘잃어버린 지상명령,쉐마’


‘유대인은 아브라함 때부터 지금까지 4200년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자손 대대로 전수하는데 성공했을까.’

이 물음은 △하나님은 인류 구원을 위해 왜 구약의 유대인을 선택했고 △그들에게 무엇을 줬으며 △그것이 신약의 세상 종말까지 하나님 나라 확장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에 대한 거창한 질문을 수반하고 있다.

한때 16만부가 팔려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던 ‘IQ는 아버지 EQ는 어미니 몫이다’의 저자인 미국 쉐마교육연구원장 현용수(사진) 박사는 최근 펴낸 ‘잃어버린 지상명령,쉐마’(도서출판 쉐마)에서 이 질문에 진지하고 속 시원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구약의 지상명령,즉 쉐마를 지켰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구약의 지상명령은 ‘부모가 자녀에게 말씀(율법)을 자자손손 대물림하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신약의 지상명령은 복음을 열방에 전파하라는 선교를 뜻한다는 것이다. 이렇듯 인류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에는 두 축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구약의 지상명령인 쉐마와 신약의 지상명령인 선교라는 것이 현 박사가 이 책에서 강조하는 부분이다.

현 박사는 19세기 유대인 정통파 랍비인 히치(Hirsch)의 주석을 인용,교육학적으로 쉐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재해석하고 있다.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여 자손 대대로 지켜 행하라.” 유대인은 기도할 때 바로 이 쉐마를 소리 내어 암송하고 지켰다는 것이 현 박사의 설명이다. 이런 쉐마는 모세오경의 613개 율법 가운데 175번째부터 시작해 세 군데 등장한다. 첫 번째 쉐마는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4∼9)이고 두 번째는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섬기면”(신 11:13∼21)이며 마지막은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 하여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니라”(민 15:37∼41)이다.

쉐마는 유대인 교육철학의 근본이며 이것이 4200년 동안 그들을 지킨 말씀이기에 유대인의 입장에서는 쉐마와 멀어지는 것은 유대교에서 침몰하는 것이며 곧 하나님과 결별을 뜻한다고 현 박사는 역설하고 있다. 현 박사는 이 같은 해석을 기초로 최근 우리 부모들의 자녀교육 문제를 신랄하게 꼬집고 있다. 성서적 자녀교육법에 관한 책자는 홍수처럼 쏟아져나오고 있지만 막상 그 내용을 살펴보면 일반적인 심리학이나 교육학적 이론을 덧입힌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