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신유운동 연구

  조회수 : 1091    / 등록일 : 2006-10-16   / 출처(저자) : 기독교신문/2006-10-11


한국교회 신유운동 연구-조용기의 신유사역의 의미

다음으로 안수기도를 통한 신유사례가 신앙계 1976년 1월호에 실려 있다. 이명자라는 여인은 불신가정에서 태어나 온갖 질병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주일학교에 다녔다. 그러나 장성하면서 신앙생활을 포기하였고, 그 때부터 그녀는 온갖 질병에 고통을 받게 되었다. 폐병, 위장병, 심장병, 뇌병 등 다 헤아리기 어려운 질병들로 고통을 받았다. 이런 고통의 세월을 10여년 보냈다. 그러던 중 이명자는 매스컴을 통하여 조용기의 설교를 듣게 되었고,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찾아가게 되었다. 누구의 인도가 아니라 방송을 듣고 자발적으로 나간 것이다. 순복음교회의 예배에 참석한 순간 그는 평안을 얻었으며, 십자가 앞에 머리를 숙였다. 그리고 조용기의 안수를 받으면 나을 것이라는 강한 확신이 들었다. 얼마 후 그녀는 조용기의 안수를 받고 병에서 나음을 입었다.

위의 신유사례는 접촉점을 통한 신유역사의 경우라 할 수 있다. 신유를 위한 접촉점으로서 안수나 수건 등을 상처에 놓거나 기름을 바르는 것은 전후 오순절운동에서 오랄 로버츠나 성공회 신부 베넷 등이 사용하던 방법이었고, 이러한 접촉점은 병자들의 믿음을 강화시켜 신유의 역사를 더 활발하게 일으킬 수 있는 적극적인 신유의 방법이라고 본다.
한편 회개와 사죄로 인한 성결의 은혜와 기도로 치유 받은 사례는 신앙계 1976년 10월호에 실려 있다. 노재열이란 여신도는 열심 있는 신자였다. 그러나 그의 남편은 신앙이 없었고 병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었다. 병든 남편은 아내가 신앙생활을 하는 것을 핍박하였다. 그녀는 핍박을 피해서 금식기도를 시작하였다. 며칠 후 새벽기도시간에 어렸을 때부터 지은 죄가 영화 필름처럼 낱낱이 다 보이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자 모든 문제의 근원이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철저하게 회개하였다. 금식기도를 마치고 돌아와 보니 놀랍게도 남편이 고침을 받았다.
위의 사례는 성결운동에서 나타난 신유사례와 그 양상이 비슷하다. 죄에서 해방되고 성결의 은총을 입을 때 치유의 역사가 함께 일어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복음주의 신유운동에서는 질병을 죄와 연관시켜 이해한다. 죄로 인한 치료는 질병의 근원적인 원인이 되는 죄를 회개하고 성결의 은총을 입는 데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내의 철저한 회개와 성결의 은총은 남편의 질병을 치료하는 역사를 일으키게 된 것이다.

또한 예배시의 치유선포로 인한 신유사례를 보면 신앙계 1976년 4월호에 조용기의 치유선포로 오른 쪽 눈의 시력을 회복한 김명환씨의 치유간증이 있다. 김명환은 오른 쪽 눈의 시력이 나빠서 보지 못하고 고통 하였다. 그런데 순복음 교회의 저녁집회 시에 조용기가 “바른 쪽 눈의 시력이 점점 없어지는 분 일어나십시오. 오늘 밤 고침을 받았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 즉시 그는 일어나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그는 그 순간 고침을 받았다. 그 후 몇 달 동안 그는 이것이 사실인지 아니면 환각인지 확인하여 보았다. 하지만 그는 분명하게 시력을 회복하게 되었고, 아주 작은 글씨도 분명하게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신유사례는 2차대전 이후 미국의 오순절 신유운동을 이끌었던 브랜햄의 신유사역에서도 실시되었던 신유의 방법이었다. 브랜햄의 경우는 성령이 천사를 통하여 자신에게 청중들의 병명을 알려주고 이것을 청중들에게 공포하면 청중들은 그것을 하나님의 음성으로 듣고 앞으로 나오게 되고 치유를 선포함으로 신유역사를 일으켰다. 조용기의 경우도 이와 같이 성령이 환자의 병명을 가르쳐 주고 자신은 그대로 선포하면 치유가 일어난다고 한다.

금식기도를 통한 신유의 사례는 신앙계 1975년 11월호에 김관옥이란 사람의 신유간증에서 나타난다. 김관옥은 기관지 천식으로 오랫동안 고생하였다. 그는 친지들의 권고로 오산리 금식기도원에 들어갔다. 자신의 처지가 너무도 창피하였지만 그러나 금식하며 열심히 기도하였다. 일주일 후에 갑자기 배가 뒤틀리면서 급히 변소에 가고 싶었다. 그리고 변기에 앉자마자 항문에서 주먹만한 핏덩이가 쏟아져 나오는데 거기에는 회충 같은 벌레까지 덩어리 채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았다. 그러한 체험 후에 그는 기간지 천식뿐만 아니라 모든 잡병도 깨끗하게 치료되었다.

성령체험을 통한 신유의 사례가 신앙계 1976년 7월호에는 실려 있다. 김낙형은 치과의사이며 순복음교회 장로이다. 그는 대학교 3학년 때 결핵으로 휴학을 하였다. 이때 사람들의 인도를 따라 서대문순복음교회의 천막집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이곳에서 그는 신유의 기적을 목격하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에게도 그러한 신유의 기적이 임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는 병 고침을 받은 다른 사람들처럼 의심 없이 고쳐 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