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이 이끄는 삶 40일] 중독에서 깨어나라 (2)

  조회수 : 1010    / 등록일 : 2006-10-31   / 출처(저자) : 바이블파워


‘목적이 이끄는 삶 40일’ 중독에서 깨어나라 (2)


우리말로 번역된 purpose-driven이라는 말의 원뜻은 ‘목적이 이끄는’이 아니다. 원래 drive는 ‘몰다, 몰아가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그것의 과거분사인 driven은 `(충동에) 내몰린`이란 의미를 지니게 된다. 따라서 purpose-driven을 우리말로 잘 포장하기 위해 ‘목적이 이끄는’이라고 그럴싸하게 번역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필자의 보잘것없는 소견으로는 이것을 ‘목적에 내몰린, 목적이 몰고가는, 목적이 구동(驅動)시키는’이라 번역했어야 옳았다. ‘목적에 내몰린 삶,’ ‘목적에 내몰린 삶 40일.’ 어딘지 모르게 이 운동의 본 취지와 딱 어울린다고 여겨진다. 교인들이 목적에 내몰려 이리저리 정신없이 종교 행위만 하다가 철저한 종교인이 되어 버리는 ‘목적에 내몰린 삶 40일 캠페인’! 이것이 바로 ‘목적이 이끄는 삶 40일’의 본명이었다.


거듭남은 없고 오로지 종교 활동만!


‘목적이 이끄는 삶 40일 캠페인’을 주관하는 이들은 이것이 ‘나는 왜 이 세상에 존재하는가?’라는 삶의 가장 중요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공하기 위해 계획된 것이라 한다. 그들은 우리 삶에 부과된 하나님의 다섯 가지 목적으로 ‘예배, 교제, 훈련, 사역, 전도’를 제시하며, 이를 통해 참 하나님을 만나고 닮아가게 된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이 다섯 가지 ‘종교 행위’를 통해 모든 존재의 목적을 성취할 수 있다고 하지만, 과연 성경의 하나님도 그렇게 바라보실까? 가령, 구원받지 않고 교회만 출석하는 죄인이 40일 동안 정기적으로 ‘예배’를 드린다고 가정해보자. 주님께서 그 죄인의 예배를 받아주시겠는가? 주님은 『율법을 듣는 데서 귀를 돌이키는 자는 그의 기도마저도 가증한 것이 되리라』(잠 28:9),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그 아들을 믿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하고 오히려 하나님의 진노가 그 사람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요 3:36)고 말씀하셨다. 복음의 말씀을 듣고 주님을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지 않은 자는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고 그의 기도마저도 가증스러울진대, 그가 예배당에 앉아 있다고 해서 그의 예배를 받아주실 리 만무하다. 그가 성도들과 ‘교제’한다면 또 어떻게 될까? 주님은 『믿지 않는 자들과 멍에를 같이 메지 말라. 의가 불의와 어찌 관계를 맺으며 빛이 어두움과 어찌 사귀겠느냐?』(고후 6:14)며 그와 ‘교제’하지 말 것을 말씀하신다. 그런 그가 ‘훈련, 사역, 전도’를 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존재 자체가 저주 아래 있으면서 무슨 훈련을 하고, 무슨 사역을 하며, 무슨 전도를 한단 말인가? 이것이 바로 가장 중요한 “첫 단추”를 잘못 꿰는 40일 캠페인의 헛점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사역의 단추를 꿰는 방법은 딱 한 가지이다. 주님께서 꿰는 “첫 단추”는 바로 구원을 받는 것, 곧 “거듭남”이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의 지식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 3:3). 하나님께서 꿰는 “첫 단추”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는 것(거듭남)”이며, 그 다음에 꿰는 단추가 바로 “진리의 지식에 이르는 것”이다. 40일 캠페인을 추진하는 이들은 ‘예배’를 최우선으로 꼽지만, 우리 주님은 다음과 같이 반박하신다. 『하나님은 한 영이시니 그분께 경배드리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경배드려야만 하리라』(요 4:24). 하나님께 경배드리는 태도는 『영과 진리로』(in spirit and in truth; ‘한글개역성경’은 이것을 ‘신령과 진정으로’라고 오역했다)여야 한다. 믿고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에게 성령이 들어오시면 믿는 자는 성령을 통하여 영 안에서 하나님과 영적인 접촉을 갖게 되고, 하나님과의 이 영적 접촉 가운데서 하나님께 올바른 경배를 드리게 되는데, 이 “올바른” 경배는 오직 하나님께 “진리”로 다가설 때에만 가능하다. 달리 말하면, 거듭난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 진리의 지식을 바탕으로 하나님께 올바른 경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 자가 ‘목적이 이끄는 삶 40일’ 프로그램대로 예배당에 앉아 있는다고 해서 그의 경배가 받아들여지지는 않는 것이다.


‘목적이 이끄는 삶 40일’ 프로그램이 ‘거듭남’과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는 증거는 그것의 창시자 릭 워렌이 한국 독자들에게 보내는 글에도 명백히 나타나 있다. 다음은 그의 글 중 일부를 인용한 것이다.


“단 40일 만에 671명의 새신자들이 세례를 받고, 1,200명이 새로 등록하고, 예배 출석 인원이 평균 2,000명 정도 증가되었다면 이것을 부흥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2,200여명이 교회의 각종 사역에 헌신했고, 또 다른 3,700명은 내년 연말까지는 단기 선교 사역을 떠나겠다고 서약했다...거의 25,000명에 달하는 친구, 이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