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신대 비대위

  조회수 : 945    / 등록일 : 2006-11-03   / 출처(저자) : 국제신문/2006.11.02


침신대 비대위, 이사회 고소 취하/교원임용 둘러싼 학내갈등 봉합 기대

재단 이사회의 특별 감사로 내홍을 앓아온 침례신학대 문제 해결을 위해 학내 비상대책위원회가 이사회에 대한 고소 취하를 결정,그 결과가 주목된다.

2일 침신대(총장 도한호)에 따르면 이 학교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승진) 20여명의 교수들은 최근 전체 회의를 열어 침신대 사태와 관련한 각종 민·형사상 고소를 취하키로 했다. 비대위는 한국침례신학원(이사장 이봉수) 수습위원회에 보낸 공문에서 “이사회가 지금까지 학내 제반 사태들과 교육부 감사를 받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해 고소를 취하키로 결정했다”며 “이는 교수들이 이제까지의 혼란을 종식시키고 이사회와 하나돼 학교 발전의 전기로 삼기를 갈망하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원들은 또 침례신문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침신대 사태의 원만한 해결과 학교 발전을 위해 비대위 해체를 결의했다.

이에 따라 재단 이사회는 지난달 말 임시 이사회에서 논의한 대로 승진이 적체된 7인의 교수에 대한 승진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학 관계자들은 비상대책위의 이번 결정으로 내홍을 겪어온 침신대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침신대 관계자는 “그동안 학교 내에 이사회와 총장간 권한 다툼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며 “이번 비대위 결정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돼 학원이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침신대 사태가 완전히 마무리되기 위해선 교육부의 침신대에 대한 종합 감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교육부 감사팀은 지난달 16∼27일 침신대에 대한 종합 감사를 벌였다. 이번 감사에선 회계와 인사,시설 등 학교운영 전반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 감사 결과는 연말쯤에나 나올 예정이다.

침신대는 2004년 6월 학내분규 등으로 허긴 총장이 사퇴하고 도한호 총장이 취임한 이래 업무 추진과 교원 임용 등을 둘러싸고 심각한 내부 갈등을 빚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