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죄의 고향

  조회수 : 428    / 등록일 :    / 출처(저자) : 곽선희목사 소망교회



고려 때에 있었던 일입니다. 우정이 매우 두터운 세 친구가 함께 여행을 ?떠났습니다. 도중에 우연히 아주 크고 묵직한 금덩이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세 친구는 혹 이 일로 인해서 우정에 금이 갈까봐, 이것 ?가지고 서로 다투어서는 안되겠다 싶어, 이 금덩이를 팔아서 공정하게 삼분 ?하여 나누어 가지기로 합의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자기들의 결정을 자축하는 의미로 인근 주막에서 술을 ?사다가 하루 저녁 먹고 즐기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한 친구가 주막에 술을 ?사러 갔습니다.
술을 사가지고 오던 그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금덩이를 ?셋으로 나누어 갖다니, 이럴 수는 없다. 두 친구만 없으면 저것은 다 내 ?것인데...' 갑자기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래, 두 친구를 죽이기로 ?작정하고는 술에다가 독약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두 친구가 기다리는 ?곳으로 갔습니다.
한편, 친구가 술을 사러 다녀오는 동안에 나머지 두 친구는 서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 친구가 없으면, 이 금덩이를 우리 둘이서 나누어 가질 수 ?있다. 저 친구 때문에 우리 몫이 작아진다." 두 친구는 공모하여 술을 ?가지고 돌아오는 친구를 때려 죽였습니다.
그리고 친구가 받아온 술을 마시면서 자축했습니다. 이리하여 결국은 세 ?친구가 다 죽고 말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 인간은 상당한 자유를 누리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무엇엔가 붙들립니다. 우리가 쓰는 말대로 '무엇에가 씌어서' 자기 ?자유를 읽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행동의 자유, 사고의 자유, 판단의 자유, 지혜의 자유, 양심의 자유를 다 ?빼앗겨버리고, 마치 귀신들리는 것처럼 무엇엔가 그만 강하게 붙들리고 ?마는, 그런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흔히들 누가 정신병자가 되든지, 귀신이 들리든지, 헛소리를 하든지 하면 ?이는 정신나간 사람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알게모르게 우리의 양심이, 우리의 인격이 무엇엔가 노예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깜빡 의식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욕망의 노예가 되고, ?끝도 없는 욕심의 노예가 될 때에 눈에 보이는 것이 없습니다.
전후좌우 생각하는 것도 없어요. 오로지 그것 한 가지만을 생각하는 결과로 ?이런 엄청난 일들이 우리에게도, 남에게도, 세상에도 있는 것입니다.
마약을 하는 사람들은 마약이 그렇게 나쁜 줄 알면서 왜 그 마약을 계속 ?하느냐, 도박을 하는 사람들은 도박이 나쁜 줄 알면서 왜 그 도박을 계속 ?하느냐, 술을 먹는 사람들은 술이 나쁜 줄 알면서 왜 그 술을 먹어야 ?하느냐? -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것을 취했을 때에 가졌던 쾌감을 잊어
버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 자극은 너무나 강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외에 되어지는 모든 일에 대해서는 아무 기쁨이 없답니다. ?언젠가 저는 일부러 마약에 대한 책을 한번 읽어보았습니다. 그 내용 중에 ?제가 충격적으로 느꼈던 부분이 있습니다. 마약을 하고나서 여자관계를 ?가지고 되면 일생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것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그 때의 ?극력했던 그 기쁨은 다른 어떤 것으로도 채울 서가 없답니다. 그래서 ?마약을 했던 사람은 꼭 마약을 가지고야만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하기 때문에 노예가 되는 것입니다. 비정상을 ?따라가던 사람은 정상으로 돌아오기가 어렵습니다. 비정상이 정상을 구축할 ?때, 그 사람은 정상을 통한 행복을 전혀 즐길 수 없다는 데에 문제가 ?있습니다.
비정상적인 것만이 그 사람에게는 그만 정성적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일들이 그에게는 전혀 통하지 않는 ?일이 되고 맙니다. 이래서 그는 노예 상태에 빠지고 맙니다.
세상에서 즐길 일들이 많습니다. 참으로 좋은 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캄캄한 방에 앉아서 화툿장을 쥐고 즐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게 ?세상의 좋은 일들과 도대체 비교가 되는 일이겠습니까마는, 여기에 미친 ?사람은 정신 없는 것입니다.
새소리도 안들리고, 그 좋은 자연도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우스운 것은, ?어떤 때에 유원지 같은 곳을 가보면, 거기에 앉아서도 고스톱판을 벌이고 ?있습니다. 넓은 세계를 바라보지 못하고 그것만을 들여다보고 앉아 ?있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미련하다니... 이것을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깊이 생가할 문제입니다. 알게모르게 사람들은 자기 자유를 다 빼앗기고, ?어디엔가 던져주고, 거기에 질질 끌려가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죄의 원인이 되는 죄는 무엇입니까? 에덴동산에서 범죄한 사람들,
아담과 하와가 에덴의 동쪽으로 쫓겨났습니다. 그 아담 가문의 첫번째 큰 ?사건이 형이 동생을 쳐 죽인 일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인류 역사의 첫 ?사건이라고 봐야 합니다.
여기서부터 모든 죄가 줄줄이 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