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과 사랑이 하나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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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순종과 사랑이 하나되면

자료원: 전규자 목사 늘푸른교회 교회연합신문
성경본문: 엡 5:31-32


모든 행복의 근원이 가정에 있고 모든 불행과 악의 근본도 거의 가정
에 있습니다.
"저 사람은 왜 저럴까?"하고 보면 대개는 그 가정에 문제가 있습니
다. 가정에 문제가 있다고 하는 것이 반드시 이혼을 했거나 사별한 것
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겉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들여다보면
지나친 권위에 눌려 있거나 가족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는 불신이
만연되어 있거나 지나치게 의존적이거나 합니다.'이 험악한 세상을 살
면서 어찌 문제가 없을 수 있겠는가?어디에도 문제는 있게 마련이지'
우리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러기도 합니다.

오늘 아침 '아침마당'이란 TV프로그램을 얼핏보니 중 3학생 하나가
나와서 자기 아빠를 이야기 하기 시작했습니다.
엄마는 아빠를 생각하며 정성껏 음식을 준비해 놓고 기다리면 아빠는
엄마의 정성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밤 늦게까지 친구들과 어울려 술
을 마시고 늦게 들어오신다는 것입니다. 그런 아빠를 보면서 가출을
하고 싶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아빠 제발 주일날 교회에 가는 것과
술마시지 않고 밤늦게 들어오지 않는 것만 들어 주세요. 그것이 뭐 그
렇게도 어렵습니까? 돈이 드는 것도 아니잖아요?"저는 분주한 시간이
라 그 뒤에는 뭐라고 했는지 보지 못했지만 남의 이야기 같지 않은게
콧날이 시큰했습니다. "아! 이땅의 아버지들이요! 이 사회의 악의 뿌
리가 바로 당신들에게 있다고 생각해 보지는 않았습니까? 바로 당신들
께 불만을 가진 당신의 아들과 당신의 딸이 모든 악의 근본이라고 생
각지는 못하셨겠지요?"

구로 3동에서 결손가정 아동들과 결손 가정은 아니지만 그들과 같이
어울려 가출도 자주하고 걸핏하면 학교를 결석하거나 아예 포기한 아
이들을 여러해 돌보면서 '엄마 자격이 있고 아빠 자격이 있는 사람들
만 아이를 낳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이미 말씀을 통하여 행복한 삶을 제시해 주셨습니
다. 그것은 바로 순종과 사랑입니다. 아내이신 여러분, 주님께 순종한
는 것같이 남편에게 순종하십시요(22절 새번역) 남편이신 여러분,그리
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셔서 교회를 위하여 자기를 내 주신 것 같이,
아내를 사랑하십시오.(25절 새번역) 철없던 시절 저는 결혼식장에서
이 말씀이 봉독되면 왠지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사랑보다 순종이 하위
개념인 것 같았고, 남성우위 사상이 잔뜩 배인 말씀 같았습니다. 그러
나 이 말씀은 그런 개념의 문제를 훨씬 뛰어넘는 말씀임을 얼마 전에
야 알았습니다.

남편과 아내가 만나는 것이 가정입니다. 따라서 가정은 그리스도와
교회가 만나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하여 자기 몸을
내어 주는 것과 같이 남편은 아내를 위해서 자기 몸을 내어 주라는 말
씀입니다. 교회가 그리스도를 섬기는 것 같이 아내들은 남편을 섬기라
는 것입니다.

이 말씀에서 생각되는 것은 첫째로,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해 자신
을 내어 주시되 죽기까지 내어 주었습니다. 말씀대로라면 남편들은 아
내를 위해 자기를 내어 주되 죽기까지 내어 주라는 말씀입니다. 여러
분의 삶 속에서 그리스도처럼 죽기까지 자신을 내어 주기가 얼마나 가
능합니까? 아닉도 남성 우위의 사고가 지배적인 세상에서 남편이 아
내를 위해서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해 자신을 내어 주신 것 같이 자
신을 내어 주라는 말씀입니다.

둘째로, 그리스도가 무시된 교회는 있을 수 없습니다. 역사속에서 가
끔 그리스도가 무시된 교회들이 있었지만 살아계신 하나님께서는 그리
스도가 무시된 교회는 당신의 방법으로 심판하셨습니다. 교회에서 그
리스도를 섬기는 것같이 아내들은 남편을 섬기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그리스도를 섬길 때 어떻게 섬깁니까? 그리스도의 뜻을 따르는 것입니
다.

셋째로, 내어주는 것과 사랑하는 것은 표현이 다른 하나입니다. 준종
하지 않고 순종할 수 없고 존중하지 않고 사랑할 수 없습니다. 거부하
는 마음으로 사랑할 수 없고, 미워하는 마음으로 순종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서 아내와 남편의 순종과 사랑이 하나가 될 때, 자기
를 내어 주는 것과 섬기는 것이 바로 여러분의 것입니다. 그것은 어떤
중학생의 말처럼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크게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아내이신 여러분께서는 자신은 교회, 남편을 그리스도처럼 생각하고,
남편이신 여러분께서는 자신은 그리스도,아내를 교회처럼 생각하는 것
입니다. 거기에는 먼저와 나중이 없어야 합니다. 남편이 먼저 아내를,
아내가 먼저 남편을 이렇게 구분한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