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생명의 시냇가> 나눔의 삶 기쁨 넘친다
자료원 : 전태국 목사·광주양림교회
발행일 : 94년 11월 23일
국민일보 24면
▶오늘의 말씀◀
■ 본문 : 신명기 26:12-15
출애굽기 23장 14절에서 17절까지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한 해에 세 차례 절기를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것은 무교절과 맥추절
과 수장절입니다. 그런데 이 세가지 절기의 특징은 감사에 있습니다. 무교
절에는 이집트에서 탈출한 이후에 고생했던 일들을 생각하면서 이레 동안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으며 오늘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
다. 맥추절은 애써서 밭에 씨를 뿌려서거둔 곡식의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
리는 절기입니다. 수장절은 밭에서 가꾼 것들을 거두어 들이는 한 해의 끝
무렵에 지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러한 절기들을 지키면서 하나님께
진정한 감사를 드렸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살 때에 하나님의 은혜
를 잊지 않고 감사하는 삶을 살도록 가르쳐 주었습니다. 바울도「여러분은
감사하는 사람이 되십시오」(골3:15)라고 우리에게 권면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감사가 너무 부족합니다. 왜 감사하지 못합
니까.하나는 우리의 지나친 욕심때문입니다. 우리는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그것으로 만족해야 합니다(딤전6:8).그러나 우리는 받은 은혜와 축복
에 대해 감사할 줄 모르고 끝없이 더 갖고자하는 욕심에 사로잡혀 있습니
다.
다른 하나는 자기 자신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우리 자신을 바로알고 본
다면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 같은 죄인이 구원받은 것을 생각하
고 오늘까지 지나온 날들을 돌아오보면 감사가 저절로 우러나올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감사드리는 생활을 못합니다.
주님의 능력을 통해 고침받았던 10명의 문둥병자중에 받은 은혜를 깨닫고
하나님께 영광돌리면서 되돌아와서 주님앞에 엎드려 감사드린 것은 오직
하나,사마리아 사람뿐이었습니다(눅17:11-19).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받은
은혜를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감사드리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과거를 돌아보며 감사드려야 합니다. 지난날을 돌아보면서 하나님
의 도우심을 한가지씩 생각하면 감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현재를
바라보며 하나님의 주신 은총을 생각하고 감사드려야 합니다. 신명기 26장
에는 두가지 규정이 나옵니다. 하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생활을 거쳐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게 될 즈음에 그 땅에 들어가서 농사를 지어 추
수를 하게 되면 첫 열매를 하나님께 바칠 것과 그것을 바칠 때의 제의적
의식에 관한 규정입니다(1-11).다른 하나는 십일조를 드리는 규정입니다
(12-15). 이러한 예물을 가르쳐 주는 의식에 따라 드리면서 여기까지 인도
하고 축복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가지고 「레
위 사람과 너희 가운데 사는 외국사람과 함께,주 너희 하나님이 너희와 너
희 집안에 주신 온갖 좋은 것들을 누리라」(11)했고 또한 「너희의 모든 소
출에서 열의 하나를 따로 떼어서 그것을 레위 사람과 외국 사람과 고아와
과부에게 나누어주고 그들이 너희가 사는 성 안에서 마음껏 먹게 하여라」
(12)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을 먹으며 감사하라는 것
입니다. 그리고 가난한 이웃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며 살라는 말씀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복받기를 원합니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복을 많이받기
위해 여기저기를 찾아다니며 열심히 빌었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의 신
앙생활도 기복주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을 잘 섬기며
충성하는 자는 하나님이 축복해 주십니다. 그러나 예배드리는 일,감사예물
을 바치는 일,십일조를 바치는 일,봉사하는 일,이웃과 나누는 일,기도하는
일등이 복을 받기 위해 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기복주의를 넘어서서
진정으로 감사해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헌신할 때 우리에게 더 큰 축복을
내려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진정한 감사를 드려야 하겠습니다.
가정적으로나 교회적으로나 나라와 민족앞에 펼쳐지고 있는 일들을 생각하
면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모든 일에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삽시다. 모든 일을 염려하지 말고 하나님
의 돌보심을 절대적으로 믿고 살아갑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
신 것을 이웃과 나누며 살아 갑시다. 하나님께서 더 크신 축복으로 우리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광주시 양림동 290·0626726001>
⊙ "역경속에서도 감사하게 하소서"
▶기도◀
만복의 근원되시는 하나님.우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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