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강해10-1) 무죄성과 고통의 관계

  조회수 : 522    / 등록일 :    / 출처(저자) : 욥 10:1-7



주제 : 욥기 고통
제 목 : (욥기강해) 10-1.무죄성과 고통의 관계
(욥기 10:1-7// 찬송 338장)

** 1995/02/23(수) 05:00 ** 홍만조 목사(대전 영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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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주변 일들을 살펴보면 어느 것 하나 신앙상에 있어 탐구 거
리가 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특히 사람마다 이런 모양 저런 모양으
로 고통을 겪고 있는 현실을 보면 그런 점들이 더욱 눈에 띄게 마련입
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의가 근본적인 문제에는 눈을 돌려
버리고 그저 현실상의 이익만 추구하느라고 정신 없이 쏘다니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고통을 겪고 있는 문제에 있어서도 대개가 감각적
인 고통에는 대단히 민감하지만 영적인 고통에는 둔감하기 짝이 없습
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본문에 나타난 욥의 물음은 많은 것을 시사하
고 있습니다.

1.영적 고통을 직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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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을 다 잃었던 것이나 자녀들을 잃었던 것이나 전신에 악창이 들
었던 것이나 따지고 보면 그것들은 다 육체적 정신적 고통에 속한 것입
니다.
그러나 욥은 그런 고통들을 통하여 영적인 고통까지 절실히 체감하
고 있습니다. '내 영혼이 살기에 곤비하니 내 원통함을 발설하고'(1
절)라는 한마디가 단적으로 그 점을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사실
욥은 그때 육체적 고통보다 영적 고통을 더욱 직시하고있었던 것입니
다. 진실한 신앙인에게 있어 그 무엇보다도 견디기 힘든 것이 바로 영
적 상실감과 같은 영적 고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람과 사람 사
이에서 발생하는 문제 혹은 육체적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인한 고통도
그 정도에 따라 참기 어렵겠지만 하나님께로부터 버림받은 듯한 심정은
참으로 고통스러운 것입니다영적 고통을 가장 심각하게 여기는 것은
그만큼 평소 신앙이 독실했음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영적인 면에서 보
면 육체적 고통만 고통이 아니라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고 쾌락
을 사랑하는 육체적 즐거움까지도 다 고통이 되어집니다.(딤후3:1-5).
그러니까 영적 고통에 민감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전혀 고통이 아니
라고 여기는 일에서 조차 고통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동양의 성인 공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혜로운 자는 고통을 겪
기 전에 깨닫는다. 고통을 겪으면서 깨닫는 자는 그 다음으로 지혜로
운 자다. 하지만 고통을 겪고 나서도 깨닫지 못한 자는 아무런 가망이
없다.'
우리는 고통을 직시할 줄 알아야 합니다. 고통을 직시하되 영적 고
통을 더욱 직시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람직한 구도 자세의 첫걸음이기
때문입니다.

2.그 까닭을 알고자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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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은 자신의 영적 고통을 직시하고 나서 하나님을 향하여 그 까닭을
물었습니다. '무슨 연고로 나로 더불어 쟁변하시는지 나로 알게 하옵
소서'(2절) 라고 탄원했습니다. 인간의 삶 자체는 말할 것도 없지만 신
앙 생활에 있어서는 더욱 어떤 일에서나 '왜?'라는 질문이 지극히 필요
합니다. 왜냐하면 근본적인 질문이 없이는 근본적인 대답이 주어질 수
가 없고 그런 신앙은 맹신에 빠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 이렇게 묻지 않는 자에 대해서는 나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합니다. 신앙생활에 있어 어떤 심각한 문제
가 주어지면 그 까닭을 질문할 줄 알아야 합니다. '무슨 연고입니
까?', '왜 그렇습니까?', '어떻게 된 일입니까?' 이런 물음은 반드시
이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욥이 우리보다 신앙이 더 못하여 하나님께 이
런 질문을 했다고 몰아붙일 수는 없습니다.그러한 질문은 하나님께 대
한 불신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보다 체계적이고 성숙된 신앙에 이르기
위한 과정에서 야기되는 것입니다.
<예화>// 하늘의 시인이라고 부르는 송명희 자매는 뇌성마비의 몸으
로 태어나 이제 서른을 넘긴 나이인데 그가 예수님을 일고 나서 그분께
드리는 편지를 쓴 적이 있습니다. 그 편지의 서두는 "고난의 선생님께
드리는 편지"라는 말로 시작됩니다. 그녀가 고통을 안고 얼마나 몸부
림쳤으면 예수님을 향해 고난의 선생님이라고 불렀을 까요? 그가 쓴
편지 중에 한 대목을 읽어드립니다.
"선생님을 좇는 후에도 고난은 저를 떠나주지 않았고 오히려 고난이
많아져 고통스러움은 더해만 갔었는데 선생님은 제 옆에 계셔서 육신
은 고달픔이 있으나 마음은 편안했고 감사함으로 고난의 길을 잘 밟을
수 있었지요. 의심과 두려움이 있을 때는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슬프고 괴로울 때는 '얘야 나는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