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욥기 선입관 심판자 충고
제 목 : (욥기강해) 11-1.빗나간 공박
(욥기 11:1-6// 찬송 410장)
** 1995/02/28(월) 05:00 ** 홍만조 목사(대전 영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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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는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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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한 신앙인 사회에서도 더러는 생각의 차이가 나게 마련이고, 그
런 과정에서 피차 오해가 생겨서 언쟁을 벌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
떤 때는 정도가 지나쳐 반목이 생겨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그런
일은 신앙인들로서 바람직스럽지 못하고 특히 교회에 크게 폐단을 끼치
는 일이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치 않으면 안될 점입니다. 그런데 본문
에 기록된 그대로 욥의 형편을 제대로 헤아리지도 못한 채 나아만 사
람 <소발>이 던져 댄 공박들은 그 정도가 심각한 것이어서 우리에게 경
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소발은 친구들 중에 최연소자로 추정되나 열렬한 원칙론자였습니다.
그래서 그 역시 욥을 위로하기 보다는, 욥이 자신을 무죄한 자로 정당
화 시키는 교만에 빠져 있다고 강한 어조로 비난합니다. 욥의 변론을
듣고 소발은 격한 감정으로 욥을 몰아세우고 있습니다. 그는 욥을 뻔뻔
스러운 거짓말을 가지고 친구들을 침묵시키려는 거짓말장이로(2), 또
한 욥의 고난 이면에 감추어진 죄악을 숨기고 합리화하려는 가증스러
운 존재로 보았던 것입니다. 또한 욥이 하지도 않은 말까지 덧붙여서
책망하며(4),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욥을 정죄하시고 나무라시며(5),
하나님에 대해 깊이 깨닫기를 촉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욥의 죄악
보다 인간의 죄를 다 알고 계시는 하나님의 벌하심이 오히려 가볍다
(6)고 단언합니다. 우리는 때로 이웃에게 다가오는 고난을 일방적으
로 죄악의 결과로 매도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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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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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왜곡된 선입관에 의거한 공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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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소발은 단도직입적으로 몹시 거친 만들을 퍼붓기 시작하였습니
다. '말이 많다.' '입이 부풀어 있다', '자랑이 심하다', '비웃지 말
라'(1-3절)는 등의 일련의 말이 그것이었습니다. 그는 처음부터 욥을
가리켜 건방진 위선자로 정죄하였고, 그러면서도 그럴듯한 말들로 자
기를 위장하는 자로 몰았습니다. 사실, 앞에서 욥은 자신의 독특하고
심각한 상황에서 나름대로 솔직한 변론을 있는 그대로 털어놓았을 따
름이었는데도 소발은 그것을 악담으로만 들었던 것입니다.
한번 시각을 굽히거나 바꾸면 모든 것이 뒤틀려 보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굴절된 안경을 쓰고서 상대편을 바라보는 일과 다름없는 것입니
다. 바로 이런 경우에 이르면 또 상대편의 말이 아무리 선하고 훌륭한
것이더라도 궤변이나 술책처럼 뒤틀려 들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취모
멱자>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남의 결점을 억지로 들추어내는 것을 일
컫는 말입니다. 상대편의 말이 얼마나 진솔한 것이냐 하는 점도 중요
하지만 그것을 내가 어떤 태도로 듣느냐 하는 점은 더욱 중요한 것입니
다.
<성경 이야기>// 사도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에게 붙잡혔을
때에 그는 저들을 향하여 자기의 개종 과정을 성실하게 들려 주었으나
저들이 그 말을 듣고 더욱 분개하면서 죽이려 들었던 이유도 그들이
왜곡된 태도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의 말을 바른
태도로 들으려고 애써야 하고 그것을 선의적으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해
야 하는 것입니다.
2.과장된 모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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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발은 이어 공박의 강도를 좀더 높여갔습니다.
"네 말이 내 도는 정결하고 나는 주의 목전에 깨끗하다 하는구나"(4
절)사실 욥은 심각한 고통 속에서 "주께서는 내가 악하지 않은 줄 아
신다"(10:7)고 말한 적은 있었지만 그것이 자기가 절대 완전한 자라고
강변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 않은 말을 가지고 그것
을 자신에게 뒤집어 씌울 때 우리는 분노에 사로잡히지 않을 수 없습니
다. 이런 일은 악담을 넘어 모함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그
런 일이 일상 생활의 차원을 넘어 종교적인 견해에서 일어났을 때 그
상처는 더욱 클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상대편의 독선적 신앙과 행동
에 대하여 애정을 가지고 선의적으로 충고해 줄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충고를 벗어나 공박이 되고 그나마도 과장된 모함이 되
고 보면 상대편에게 큰 상처를 입히기 마련입니다.
사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엉뚱한 말들이 화살처럼 멋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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