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강해11-2) 인간의 한계와 비극

  조회수 : 687    / 등록일 :    / 출처(저자) : 욥 11:7-12



주제: 욥기 인간 무지함
제 목 : (욥기강해) 11-2.인간의 한계와 비극
(욥기 11:7-12// 찬송 410장)

** 1995/02/27(화) 05:00 ** 홍만조 목사(대전 영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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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는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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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 무엇인가?' 이 질문은 예로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철학과
종교의 주제가 되어왔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성경에서 조차도 이러한
질문에 대한 관심이 많이 나타나 있습니다. 게다가 여러 가지 학문들
역시 직접 간접적으로 인간과 관계되지 않은 것이 거의 없습니다. 교
육학 등등 실로 열거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는 인간이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대한 측면에서 인간의 실존적 모습의 한 단편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보여 주는 인간의 모습은 과연 어떤
것일까요?
오늘은 욥의 친구 소발이 설명하는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알
아봅시다.
욥의 마음을 몹시 아프게 했던 소발은 피조물의 한계를, 초월자이신
하나님의 측량할 수 없는 완전함(7-9절)과 비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이 감히 도전할 수 없는 주권과 제재할 수 없는 능력(10)을 말하
며서 인간의 연약함과 허탄함을 듭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악한 일을
다 보고 계시며(11), 깨달음이 없는 인간은 야생의 나귀 새끼처럼 무
지하고 허망하다고 말합니다. 소발의 神觀과 思想은 대단히 뛰어난 점
이 있습니다. 하지만 소발은 그릇된 선입견으로 욥을 죄인으로 단정하
고 회개할 것을 촉구하는 근거로 자신의 신관을 제시한 것에 불과했습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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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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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간은 허망한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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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발이 욥을 공박하는 말 중에는 인간의 허점의 실상은 나름대로 예
리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 첫 번째가 인간이란 <虛妄한 存在>라는 지적
입니다.(11절) 문맥을 보면 소발이 욥을 지칭하여 했던 말인 것이지만
그렇더라도 그것은 사람은 누구나 허망한 존재라는 점의 정곡을 찌른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이 '모든 것은 헛되다'고 탄식했던 일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인간의 것은 우선 그 생각부터가 허무하기 짝이 없
습니다. 그리고 인간은 누구나 늘상 허무한 것을 좇고 있습니다. 그리
고는 결국 누구나 한줌의 흙 밖에 남긴 것 없이 조용히 사라지고 마는
존재입니다. 인생 자체의 허망함을 깨닫지 못하는 자는 커다란 속임수
에 빠져버리고 맙니다.
<예화>// 코끼리를 산채로 잡아 훈련 시키는 방법은 무엇일까 궁급합
니다. 먼저 코끼리를 정글로부터 유인하여 미리 만들어 놓은 우리에
집어 넣습니다. 그리고 코끼리의 발목에 든든한 쇠사슬을 매어 놓고 한
끝은 튼튼하고 굵은 나무 기둥에 묶어 놓습니다. 그후 우리를 치우면
야생의 코끼리는 정글로 돌아가려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그러나 발목
에 묶인 쇠사슬 때문에 몇발작 걷다가는 저지를 당합니다. 처음에 코
끼리는 쇠사슬로부터 놓여나려고 모든 노력을 기울이며 있는 힘을 다
동원해 보지만 계속 실패를 하게 되고 결국엔 체념하며 비록 코끼리
가 끊고 도망갈 수 있을 정도의 기둥과 줄에 묶어놔도 조금만 줄이 팽
팽해지면 힘쓰기를 포기합니다. 그러면 사람의 마음대로 줄을 잡아당겨
코끼리를 훈련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체념은 소망을 포기하는 행동이며 믿음을 저버리는 행동입니
다. 처음의 고통이나 고난이 비록 견디기 어려울지라도 믿음과 소망을
갖고 기다리며 노력하면 결국에는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는 것입
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의 실존은 허망한 것이지만 그러나 우리는 그런 허
망에 압도되어 소망을 포기하는 어리석음을 극복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신앙의 삶인 것입니다. 신앙이란 곧 인간의 유한성과 죄성을 극
복해 주는 은혜의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사람이 떡으로
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마4:4)고 말씀하셨습니다.

2.인간은 무지한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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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발은 인간의 무지함도 지적하였습니다.(12절) 만물 가운데 체계
적인 지식을 가진 존재는 인간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금세기에 들어 첨
단 과학을 발전시키고 있는 현실을 보면 인간의 지식은 참으로 놀랍게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때는 유토피아가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생겼던 적이 있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테크노피아란 말도 이런 맥락에서 생겨났습니다 하지
만 그런 놀라운 지식을 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