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욥기 신앙 독선
제 목 : (욥기강해) 12-1.신앙생활의 장애 요소들
(욥기 12:1-3// 찬송 284장)
** 1995/03/03(금) 05:00 ** 홍만조 목사(대전 영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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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은 훌륭한 것이지만 거기에는 여러가지 함정같은 폐단이 생겨 날 수 있
습니다.
흔히 독선(獨善)이라고 부르는 말도 바고 그런 폐단 가운데 하나입니다. 독
선적인 태도는 자신에게 뿐 아니라 다른사람에게도 엄청난 피해를 가져다 주
고 때로는 살인적인 불행을 야기시키도 합니다. 바리새인들이 끝내 예수님을
죽였던 것도 어떻게 보면 독선과 아집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욥이 본문에서 세 친구들을 향하여 지적한 것도 바로 독선들이었습니다. 욥은 자신에게 닥친 환란이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이라는 냉혹한 소발의
정죄를 비웃습니다. 친구들은 위로하고 도움을 주기위해 욥을 찾아왔으나, 변
론 과정에서 그들은 하나님의 대리자처럼 욥을 정죄함으로 오히려 욥의 마음
에 더욱 상처를 준 것입니다. 욥은 그들의 지혜 못지않은 지혜가 있음을 말하
면서 악인의 형통과 죄인의 평안을 자연계의 여러 현상들을 예로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에 대한 소발의 말을 듣고 욥은 빈정거리는 투로 자신도 그 정도의 지혜와 총명이 있음(3)을 전제하고, 자신의 의로움에도 불구하고 이
웃 친구에게 조롱거리가 됨을 탄식합니다(4). 그리고 세상에는 강도가 형통
하고 죄인의 안락함과 같이 이해하지 못할 일들이 하나님의 지배하에서도 일
어날 수 있음을 주장합니다.
그렇다면 욥이 지적한 것들은 구체적으로 무엇이었으며 우리는 어떤 태도
를 버려야 할 것인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1.나만 옳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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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바스, 빌닷, 소발 등은 다같이 나름대로 훌륭한 신앙인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애당초 욥을 찾아왔던 것은 그를 괴롭히기 위한 것이 아나리
어디까지나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친구를 조금이라도 위로해 주기 위
함이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설상가상으로 욥을 더욱 괴롭게만 만들어 버리
고 말았습니다.
그 첫번째 이유는 세 친구들이 자기들만 옳다고 주장한 때문이었습니다. 욥
이 지적한 대로 "너희만 참으로 사람이로구나"(2절)하는 한마디가 단적으로
그 점을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대개의 언쟁이나 싸움은 나만 옳다는 주장
에서 비롯됩니다. 이런 주장이 없다면 모든 다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일반
적인 면에서 볼 때 얼마든지 내가 옳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만 옳다는
생각은 크게 잘못된 판단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나를 옳다고 여기는 태도와
꼭같이 다른 사람도 자기를 옳다고 여기는 면이 분명히 있기 때문입니다. 나
만 옳다는 생각이 독선이 되고 그 독선이 남을 해치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
습니다. 누구에게 있어서나 사람의 견해와 판단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고 게
다가 사람은 다같이 어떤 견해와 판단을 자기의 아집에다 결부시켜 버리는
약점을 가기고 있습니다. 수많은 독선이 생겨나는 이유가 바로 역기에 있습
니다. 연약하고 오류 투성이인 존재임을 깨닫고 덕을 세우기 위해 노력해야
마땅합니다.
2.나만 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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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의 세 친구들이 자기들만 옳다고 여겼던 페단은, 또 다른 독선을 불러 왔습니다. 무엇이나 자기들만 알고 있는 것처럼 행동했던 것입니다. 사람이
무엇을 깊이 알고 있다는 것은 무척 바람직한 일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신앙
에 관한 것이면 더욱 값진 지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무엇을 좀 깨달
았다고 해서 '이를 알고 있는 사람은 나 밖에 없다'고 단정하게 되면 불행한
일이 나타납니다.
사람이 무엇을 안다는 것 역시 상대적이기 마련입니다. 그 지식에 대하여
나보다 더 깊이 알고, 나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사람도 얼마든지 있습
니다. 그런데 하나님에 대해서 조차 자신밖에 바르게 알고 있는 사람이 없다
는 식으로 군림하려 드는 이가 없지 않습니다. 교회 안에서 신학적 견해를 가지고 벌어지는 다툼도 그래서 야기 되는 불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기
에 사도 바울은 '지식은 교만하게 하는 것이요. 사랑은 덕을 세운다'고 갈파
했습니다. 뜨거운 사랑의 가슴이 없고, 머리속의 차가운 지식은 무익합니다.
예언하는 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믿음
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3.나 없으면 안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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