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강해36-2) 환난 중에 경계해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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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제 : 욥기 환난
제 목 : (욥기강해) 36-2.환란 중에 경계해야 할일
(욥기 36:17-33)

** 1995/07/06(목) 05:00 ** 홍만조 목사(대전영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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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신앙이 훌륭한 것처럼 보이던 사람이 환난을 겪게 되면 당황
하고 맙니다. 반드시 똑같은 경우는 아니지만 욥에게서도 그런 점을 약간
엿볼 수 있습니다. 환난은 그만큼 한 사람의 됨됨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
어 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환난을 겪을 때에 더욱 정신을 차리고 분발
해야 합니다. 그러나 바로 이런 때에 그만 나약해지고 마는 것이 사람의
보편적인 본성입니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본문에서는 욥을 향하여 들려
주었던 엘리후의 말은 참으로 귀담아 듣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
리는 환난을 당할 때에 어떤 점을 경계해야 할까요?

1.대속 받은 일을 그르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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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후는 욥이 어떤 죄가 있기 때문에 이런 환난을 겪고 있다는 자기
견해를 기정 사실로 여기면서 '대속함을 얻을 일이 큰 즉 스스로 그릇되게
말지니라'(18절)고 말했습니다. 엘리후가 대속이라는 말을 한 의도를 제
대로 파악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엘리후가 여기서 '내가 대
속물을 얻었다'(33:24)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했던 일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엘리후는 비록 그때 대속물의 실체는 아직 보지 못했
지만 메시야의 도래를 은연중에 확인한 것입니다. 욥이 고난을 당할 때와
는 달리 우리는 지금 대속물이 되셨던 예수님의 죽음을 역사적으로 수없
이 확인하는 때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겪고 있다고 하여 그것을
가지고 낙심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당신의
피를 쏟아내셨다 하더라도 내가 낙심에 빠지고 말면 그것이 나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리 큰 환난을
당하여도 이미 대속받은 일을 그르치지 않아야 합니다.

2.자살의 유혹에 빠지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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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후는 계속해서 욥을 향하여 "너는 밤 곧 인생이 자기 곳에서 제함
을 받는 때를 사모하지 말 것이니라"(20절) 고 말하였습니다. 한마디로 이
것은 절대로 죽기를 바라지 말라는 충고입니다. 그가 굳이 이런 말을 한
까닭이 있습니다. 그 동안 그는 욥이 몇번이나 죽기를 갈망하던 말을 들
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어느 누구에게 있어서나 큰 환난을 만나면 가장 먼
저 떠오르는 것이 '차라리 죽어 버렸으면'하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그런
마력적인 유혹에 빠져 결국 자살을 감행하는 사람도 많습니다.외국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 나라에서도 한해 동안 자살수가 수천 명에 이른다고 합니
다. 그런데 문제는 신앙인도 자살의 유혹에 끌리는 때가 많다는 점입니다.
우리 개신교는 말할 것도 없고 카톨릭 교회에서도 자살은 분명히 범죄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고통의 현실에 대해 훌륭한
신앙인도 오히려 죽는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이 현실입
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형편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자살은 엄연한 죄악
입니다. 그것은 생명을 주신 하나님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이 스스로 목숨
을 차단시키는 행위이기 때문에 따지고 보면 자살도 살인과 같은
것입니다.(출20:13). 그러므로 어떤 최악의 경우에도 자살의 유혹은 단연코
뿌리쳐야 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방인까지도 자살하지 못하도록
막고 그를 구원시켰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3.자포자기에 기울여지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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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후는 또 욥을 향하여 "삼가 악으로 치우치지 말라. 네가 환난보다
이것을 택하였느니라"(21절)고 말하였습니다. 사실 욥이 악에 치우쳤다는
엘리후의 말은 잘못된 판단입니다. 그러나 환난 중에 악으로 치우치지 말
라는 것은 정말 바람직한 충고입니다. 이 말은 상황이 어렵게 되었다 하
여 자포 자기에 빠지거나 자기를 방종한 생활에 던져 버리지 말라는 뜻이
기 때문입니다. 자살은 누구나 쉽게 감행하기는 어려운 일이지만 환난 중
에 자포 자기에 빠지는 일은 누구에게나 있어서나 쉬운 것입니다. 제가
아는 한 독실한 신앙인이 어느 날 예고 없이 환난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
러자 그는 어떤 불신자보다도 훨씬 더 방탕한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낙
심한 끝에 모든 것을 내던져 버린 것입니다. 이런 일은 누구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