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기억함

  조회수 : 595    / 등록일 :    / 출처(저자) : 그말씀 93.8 특집-2


성만찬 설교의 실제
그리스도에 대한 기념으로의 성만찬
본문 : 누가복음24:13~35
제목 : 예수님을 기억함


출처 : 월간 그말씀 93.3 특집
예식설교 - 성만찬 설교

1950년 6월 25일 주일 새벽 4시, 해방후 5년 동안 철저하게 전
쟁준비를 한 북한 공산당의 군대가 소련제 탱크를 앞세우고 일제히
38선을 남하하여 침략해 들어 왔습니다. 그리하여 이민족 역사이래
가장 비참한 동족상잔의 전쟁이 벌어져 수백만의 선량한 백성들이
죽어갔고, 지금도 일천만이나 되는 가족들이 남북으로 갈려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43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그 당시
의 비밀들이 하나씩 밝혀지기 시작하는 가운데, 북한의 김일성과
소련의 스탈린이 전쟁 5개월 전부터 구체적으로 함께 준비를 하였
고, 중국 공산당의 모택동에게도 전쟁동의를 요구하였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어쨌든 6.25는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는 잊혀질 수
없는 상처임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때 상기하자 6.25 라는구호를 오랫동안 외쳤던
것입니다. 6.25를 결단코 잊지 말고 기억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주의 만찬은 물론 이런 전쟁의 외침은 아닙니다. 그러나 주의
만찬도 기억을 요구하고 있는 점에 있어서는 공통점이 있는 것입니
다. 우리 주님께서는 잡히시기 전날 밤에 사랑하는 주의 제자들에
게 성찬을 베푸시면서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고 말
씀하셨습니다. 여기서 기념하라는 말씀은 단지 과거의 예수님을 기
억하라는 것 이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종체적으로 기억하고 기념
하라는 것입니다. 즉 그의 성육신과 사역, 가르치심, 고난, 십자가
의 죽으심, 부활, 승천, 그리고 재림까지의 모든 것을 포함하는 것
입니다.
그러므로 첫째로, 우리는 그가 우리 위해 행하신 모든 과거의
사건들을 기억하고, 그 사건들이 오늘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성찬
을 통하억 다시 한번 확인하여야 합니다.
그는 육신을 입으시고 베들레헴에서 나셨고, 나사렛에서 성장
하시어 목수로 일하셨고, 요단강에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후에 그의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예루살렘에서 십자가
에 못박혀 죽으셨습니다. 한마디로 그는 우리들을 살리시고 자신은
우리 위한 대속물(막 10:45)로 희생하시기 위하여 이 세상에 오셨
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향하여 세례 요한은 외치기를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요1:29) 라고 하였습니다.
실로 그는 우리를 죄와 사망 가운데서 살리시기 위하여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우리는 오늘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위해 고난받으시고 죽으
심을 생생하게 나타내주는 '보이는 말씀'인 성찬에 참석하면서 예
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고난 받으시고 죽으셨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새롭게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성찬에서 놀라움과 감사
하는 마음을 가지고 갈보리 산상의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고 기념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의 사랑과 희생을 기념하면서 우리 위해
찢기신 그의 몸과 흘리신 그의 피를 상징하는 이 거룩한 떡과 잔을
나누는 것입니다. 그는 실로 우리를 자유케 하시기 위해서 죽으셨
습니다.
둘째로, 우리는 이 성찬에 참여하면서 죽으신 예수뿐만이 아니
라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와 함께 계시는 예수님을 기억하는 것입
니다.
우리는 이미 죽어서 없어져 버린 분을 기억하기 위해서 이 성찬
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단지 과거 안에 자리잡고
있는 그리고 단지 역사책 속에만 살아 있는 분을 기억하려고 이 자
리에 참석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지금 우리 위해 십자가
에 못박혀 죽어 장사지낸 바 되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분을 기억하
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영광스럽게 승천하시어서 지금도 살아계
시고 성령을 통하여 우리와 함께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는 지금도 살아계셔서 역사하시고 당신의 백성
들을 돌보시고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위하여 성찬에 참여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이 성찬의 테이블에서 주의 형
제, 자매들과 함께 커뮤니온(Commuion)을 나눌 뿐만 아니라, 지금
도 살아계신 주님과 함께 참여하고 있는 것입니다(고전 10:16).
주님은 지금 이 자리에 우리와 함께 하시고 계십니다. 그는 떡
과 잔에 무슨 주술적인 의미로 임재하시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
는 우리가 성찬에서 그를 기억하며 기념할 때 실제로 그리고 신비
한 모습으로 우리를 만나 주십니다. 그가 잡히시기 전날밤에 그의
제자들과 식탁에 함께 하신 것처럼 그는 지금도 우리와 함께 이 성
찬의 식탁에 계시는 것입니다.
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