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나라의 식사로서의 성만찬
본문 : 이사야25:6~8, 누가복음 14:15 ~24
제목 : 하늘나라의 잔치
출처 : 월간 그말씀 93.3 특집
예식설교 - 성만찬 설교
성만찬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축제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 위에 임하심을 감사하고, 이제 하나
님의 나라가 완성되어질 것을 바라보며 축하하는 축제입니다(고전
11:26,마26:29 참조). 그러므로 성만찬은 이미 현현된 하나님 나라
와 장차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비전을 열어주고, 하나님이
통치하는 종국적 왕국의 잔치를 미리 맛보게 하는 식사인 것입니
다. 그래서 첫째로, 이사야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존전에
서 그와 함께 연회에 참석하게 될 것에 대한 예언의 말씀을 이렇
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 산에서 만민을 위하여 기름진 것과 오
래 저장하였던 포도주로 연회를 베푸시리니 곧 골수가 가득한 기름
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맑은 포도주로 하실 것이며 또 이 산에서
모든 민족의 그 가리워진 면박과 열방의 그 덮인 휘장을 제하시며
사망을 영원히 멸하실 것이라 주 여호와께서 모든 얼굴에서 눈물을
씻기시며 그 백성의 수치를 온 천하에서 제하시리라"(사25:6~8).
이 예언의 말씀은 세상의 모든 백성들이 축제의 향연 속에서
하나님과 함께 아름다운 교제를 가지게 될 새로운 시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베푸실 이 향연은 너무나 즐겁고 완전하
여서 모든 슬픔과 죽음조차도 다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거기에는
더이상의 사망도, 애통하는 것도, 곡하는 것도, 아픈 것도 없게 될
것입니다(계 21 :4). 사도 바울도 이 비전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래
서 그는 그의 영적인 아들 디모데에게 이렇게 편지를 쓰고 있는 것
입니다. "이제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으로 말미암
아 나타났으니 저는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
할 것을 드러내신지라"(딤후 1 10). 여기서 우리는 우리에게 약속
된 하늘나라의 놀라운 잔칫자리를 감사함으로 바라보게 되는 것입
니다. 그리고 이 약속은 바로 이 시간에 이 성찬을 통하여서 다시
한번 확인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둘째로,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를 메시야적 향
연으로서 묘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8장에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로마 백부장의 하인을 고치
시는 사건을 보게 됩니다. 이때 예수님께서는 이 이방인 장교의 믿
음에 놀라셨습니다. 왜냐하면 그 백부장은 예수님께 말하기를 `다
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삽나이다' (마8:8 )
라고 하였기 때문 이었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그의 믿음을 "이
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마
8:10 )고 칭찬하시고,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리
라'(마8:11)는 놀라운 말씀을 하셨습니다. 여기서 예수님께서는 하
나님나라의 포용성을, 세계성을 보여주시고 계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 나라에는 동서로 부터(온 세계에서 )나라와 인종과 피부
색깔을 초월하여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이 참석하게 될 것이며, 그
러기에 그 나라는 하나의 커다란 향연이 될 것임을 가르치시고 계
신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나라를 하나의 커다란 향연으로서 가장 잘 그리고
있는 말씀이 바로 누가복음 14장 15 ~24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여기
서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가 기쁨으로 가득찬 축제라는 것을 바라볼
수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하나님나라의 향연을 이 땅에서 미리
맛보게 하는 성만찬은 기쁨의 잔치입니다. 하늘의 잔치를 미리 맛
보게 되는 환희가 넘치는 축제인것입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지나치게 엄격한 청교도의 후예들로부터 복음
을 전해 들은 우리 한국교회는 이 천국잔치의 기쁨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마치 성만찬이 하나의 엄숙한 장례식을 치르는
것 같은 분위기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십자가에
서의 고난과 그의 생애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데 있어서 이런 분위
기가 무조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시간
분명히 해야 될 것은 우리가 참여하는 성찬은 주님의 죽으심을 기
억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더욱 중요하게는 우리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죽어 장사지낸 바 되었다가 영광 스럽게 다시 살아나신 주
님을 기억하는 자리요, 이제 머지않아 맞이하게 될 기쁨의 천국잔
치를 미리 맛보는 자리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갖게 되는
성찬이 항상 주님께서 부활하신 주님의 날인 주일에 집례된다는 사
실을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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