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한 50년 전에 미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텍사스 주에서 ?석유사업으로 거부가 된 젊은 실업자 세 친구 존 뉴턴과 루이 웨이터포드와 ?그리고 새무얼 프레스톤은 어렸을 때부터 막역한 사이였습니다. 피곤하게 ?사업에 시달리던 중 하루는 휴가를 내어 화려한 뉴욕으로 가 며칠 즐기고 ?오자고 약속올 하고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했습니다. 호화 롭기로 ?유명했던 앰배서더 호텔 29층에 뉴욕 시내가 다 내려 다보이는 넓고 좋은 ?방을 세개 예약했습니다. 그리고 손꼽아 기다리다가 그날이 되어서 ?앰배서더 호텔 프런트에 세 친구는 모였습니다. ? 그런데 그들이 도착하자마자 지배인이 나오더니 정중하게 사과를 합니다. ?"죄송합니다마는 지금 엘리베이터가 고장나서 수리중입니다. 수리가 끝날 ?때까지 대단히 죄송하지만 2층에 방을 하나 내어드릴 터이니 거기서 좀 ?쉬시다가 올라가시면 어떻겠습니까? 엘리베이터 안타고 29층까지 가시기는 ?힘들지 않겠습니까?" 세 친구는 젊은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좀 힘들더라도 ?29층까지 걸어서 을라가겠다고 대답한 다음 보따리를 들고 올라갑니다. ?한데 처음에는 괜찮더니 한 l0층 이상 올라가기 시작하니까 어떻게 힘이 ?드는지요. 다소 후회는 없지 않았으나 그들은 조금만 참고 오르면 29층에 ?이르러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하는 기대에 차서 참고 올라
갔습니다. 다 올라가서 문을 열려고 보니 아차. 열쇠를 프런트에 두고 ?왔습니다. 갑자기 피로가 확 몰려들어 주저앉은 채 일어나지를 못했습니다. ?열쇠 때문에 다시 내려갈 생각을 하니 난감한 것입니다. ? 여러분,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해서 현재의 고통을 견딘다는 것-생각같이 ?쉬운 게 아닙니다. 그러나 아무리 어려운 고통이라도 앞에 있는 소망만 ?분명하다면 그 소망에 이끌리어서 현재의 고통을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바라던 그 소망이 허깨비에 불과하고. 확실한 것이 아니고, 우리가 ?바라고 있는 미래가 확실한 게 아니라면 현재의 고통을 견딜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 고통이 더욱더욱 무겁게만 느껴지게 되고, 허무에 빠져들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현재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과거에 의해서 현재룰 삽니다. 어떤 의미에서 생각하면 현재는 ?없습니다. 마치 빚을 많이 지고. 원금도 갚지 못하고. 이자만 평생 물고 ?있는 사람처럼 말입니다. 애써 일해서 월급 받으며 절반은 이자로 물어 ?치우고 절반 가지고 살면서 어느 세월에 저 원금올 다 갚나 하고, 과거에 ?매여서 한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채 현재에 허덕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미래에 의해서 현재를 산다고 하나 불확실한 미래. 이 ?환상에 끌려서 허황하기 짝이 없는 사람도 있어요. 그래서는 현재를 소홀히 ?여겨요.
살다보니 가지각색의 사랍들을 만나봅니다마는 이를테면. 어디어디에 땅이 ?있는데 값이 싸다. 그걸 사놓으면 큰 돈이 남는다고 하면서 땅문서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 있어요. 저한테까지 와서 설명을 해요. 그래서 제가 듣다 ?못해서 말해 주었습니다. 서울사람들이 얼마나 영악한데 어디에 당신이 ?돈벌 눈먼 땅이 있겠느냐고. 쓸데없는 생각하지 말라고. 그런데도 정신 ?못차려요. 결국은 그 사람 땅문서 가지고 다니 다가 차 사고로 죽었어요. ?이게 허황해요. 앞에 디 거라고 생각을 하고. 내가 볼 때에는 되지도 않을 ?일인데 그 미래에 꿈을 걸고는 앞으로 돈이 들어올 컨데 뭘, 하면서 지레 ?셈치고 미리 돈을 쓰는 것입니다. 멍청한 사람들이지요. 허황한 사람이 ?뜬구름 잡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에 충실하지 못해요. 그런고로 ?인간의 인간됨이라는 것은. 어떻게 하면 현재라고 하는 문제, 이 복잡한 ?문제로부터 탈출할 수 있느냐, 얼마나 이 현재를 바르게 해석하고, 여기에 ?매이지 않고 자유할 수 있느냐? -이에 달려 있다 하겠습니다. ?
오늘의 본문말쏨은 "생각컨대" 하는 말쏨으로 시작됩니다. '이렇게 ?생각한다'라는 말입니다. 여기에 사도 바울의 유명한 세계관이 나타납니다. ?그의 인생관이 나타납니다. 생각컨대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이렇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굉장한 세계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바울이 갈파하고 있는 말쏨의 깊은 뜻을 다시 이해해야 합니다. 그것은 ?우선 기초적으로 생각해볼 때에 비교 능력이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현재에 살면서 현재에 몰두할 게 아니라 무엇인가 비교할 수 있는 것이 ?있어야 됩니다. 현재라고 하는 것은 잠깐 지나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소중한 것이라도 현재란 곧 과거로 빠뀝니다. 지나가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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