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어리석은 자여

  조회수 : 487    / 등록일 :    / 출처(저자) : 박조준목사 갈보리교회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은 흔히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왜 이런 말씀을 하시게 되었을까요. 그 배경을 아는 ?것이 말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누가복음 12장 1절을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그 동안에 무리 수만명이 모여 서로 밟힌 만큼 되었더니 예수께서 먼저 ?제자들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예수님께서는 수없이 많이 모여든 군중과 그 군중 속에 있는 제자들을 ?향해서 말씀을 선포하셨습니다. 이것이 오늘 주신 말씀의 배경입니다. ?그리고 이 날 아주 중요한 메시지가 예수님의 입을 통하여 선포되었습니다. ?말씀의 내용은 "지옥과 천당, 하나님의 섭리, 그리고 인간 영혼의 소중함" ?같은 주제였습니다.
가령 5절에 보면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내가 너희에게 보이리니 곧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고 하면서 지옥의 ?두려움이 어떤 것인가를 보여 주었습니다.
6절에 보면 "참새 다섯이 앗사리온 둘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그 하나라도 잊어 버리시는 바 되지 아니하는 도다" 라고 ?말씀하시면서 하나님의 놀라우신 섭리와 하나님의 자상하신 관심을 보여 ?주셨습니다.

이런 말씀을 듣고 있던 무리 중에 한 사람이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오늘 주신 말씀 l3절에 "한 사람이 이르되 선생님 내 형을 명하여 유업을 ?나와 나누게 하소서" 이렇게 예수님께 부탁을 합니다.
이 사람은 부모가 세상을 떠난 후 재산을 상속받게 되었는데 그의 형이 ?재산을 다 가로챈 것에 불만을 가지고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그래서 ?자기의 억울한 사정을 말하면서 자기 몫으로 돌아오는 상속의 몫을 찾아 ?주었으면 하는 부탁을 하러 온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사람의 문제보다 더 중요하고 좀 더 근본적인 문제인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관계, 우리 심령의 문제 하나님을 믿고 사는 신앙의 ?문제같은, 정말 사람에게 있어서 중요한 문제들을 언급하시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을 찾아온 이 사람의 반응은 예수님이 선포하신 말씀과는 전혀 ?상반되는 것이었습니다.
"선생님, 저는 억울한 처지에 있습니다. 제게 돌아오는 유산을 형이 다 ?먹어버립니다. 제 몫의 재산을 좀 찾아 주세요."
물론 예수님이 이 사람의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분은 아니십니 ?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의도적으로 이 문제에 대한 해결을 거절하십니다. ? 오늘 주신 말씀 l4절을 보세요.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

사람들은 모두 자기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이런 개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설교를 듣기 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오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일에 관심이 더 많습니다. 물론 이런 문제 ?들을 우리가 해결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당면과제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문제인 것이 사실입니다. 너나 할것 없이 이런 ?문제에 대해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해서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내가 지금 앓고 있는 이 병을 고칠 수 있을까? 내 사업이 좀 어려운데 ?무슨 좋은 길이 없을까? 우리 애가 금년에 꼭 대학에 입학 해야겠는데 ?어떻게 될까?
우리가 이런 문제들에 대한 관심에서 떠날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은 이런 문제에 대해서 무관심하신 분이 아니십니다.
그러기에 벳세다 들에 모여 있는 사람들의 먹을 것에 관심이 있으셔서 ?저희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하셨고, 소년이 드린 보리떡 다섯 개와 생선 두 ?마리를 가지시고 축사하신 후 나눠주는데 장정만 5천명이 먹고 열두 바구니 ?가 남았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세상적인 것에도 많은 관심이 ?있으십니다. 그래서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 가운데도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라고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
그러나 그 보다는 영적인 면에 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부모가 남긴 재산을 누가 어떻게 차지할 것이냐 하는 이두 사람의 ?문제에서 예수님은 재판장 노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