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죽고자 하느냐

  조회수 : 458    / 등록일 :    / 출처(저자) : 곽선희목사 소망교회



미국 서부개척 당시 텍사스 주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무법천지인 그 ?때에는 총을 난사하는 등 많은 살인이 저질러져서, 사람을 죽인 자는 ?반드시 사형에 처한다는 법이 제정, 시행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에 덕망 있고, 선량하고, 이웃으로부터 존경받는 아주 ?온순한 한 청년이 술집에서 실수로 살인을 했습니다. 그는 사형선고를 ?받았고, 이제 집행날짜를 기다리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온 동리 사람들은 ?그의 사람됨됨이를 익히 아는지라, 도저히 그럴 수는 없다 해서 구명 ?운동에 나섰습니다. 모두가 서명을 하고 탄원한 끝에, 드디어 특별사면을 ?받게 되었습니다. 주지사는 사면장을 들고 감방에 있는 청년을 만나러 ?갔습니다.
그런데 청년은 이미 그 전의 온순한 청년이 아니었습니다. 얼마나 못되고 ?포악해졌는지, 주지사를 향해서 폭언을 하고 거칠고 난폭한 행동을 ?했습니다. 뉘우치는 생각이라고는 전혀 없었습니다. 주지사는 깜짝 ?놀랐습니다. 게다가 청년은 사면장마저 거부해 버렸습니다. 자기를 ?구하려는 동리사람들의 은혜를 저버린 채, 그는 사형에 처해지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그가 왜 이래야만 했겠습니까? 이미 자기가 저지른 일에 대한 ?양심의 가책 때문입니다. 누구의 위로도 받아들일 수가 없고, 누가 ?아니라고 해도 자기는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누가 나를 보고 착하다고 ?해도 그실 나는 착한 사람이 아니요, 누가 나를 용서한다고 해도 그 용서는 ?나와 아무 관계도 없습니다.
그는 마치 자살하는 사람처럼 그대로 사형집행을 받겠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때때로 우리는 사람들로부터 정당화해주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합니다. 네 잘못이 아니라는 말을 듣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나의 죄인됨은 내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페르시아의 왕이 세 사람의 현자에게 물었습니다. "세상을 살면서 가장 ?괴로운 일이 무엇이냐?" 한 사람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늙어서 가난하게 되는 것입니다. 젊어서는 가난해도 상관없지만, 늙어서 ?가난해지면 참으로 비참합니다." 또 한 사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에게는 한계가 있는데, 가장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 주어질 때에 ?그것에 한계를 느끼고 제일 괴로운 것입니다."
세 번째 사람은 "아무 선행도 없이 임종을 맞는 것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제야 왕은 "네 말이 맞다"라고 말합니다. 세상에서 잘살고 ?못살고가 뭐 그리 대단한 일입니까?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선한 일이라고는 ?한번도 한 적이 없는, 후회와 뉘우침밖에 없는 그 시간에 임종을 맞게 ?된다면 이보다 더 고통스러운 일은 없을 것입니다. 아마도 그것이 진리일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우리에게 어떻게 보면 난센스같은 질문을 합니다. "어찌 ?죽고자 하느냐(11절)" - 여러분도 잘 아시는 대로, 모든 생물, 모든 사람 ?중에서 죽고 싶어하는 것이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욕망 중에서 가장 큰 ?욕망은 끝까지 살고 싶어하는 것이 아닙니까? 좀 불편해도 살고 싶고, ?병신이 되어서라도 살고 싶고, 어떻게 해서라도 살고 싶은 생명에로의 ?욕망이 있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어찌 죽고자 하느냐" -때때로 우리는 죽고 싶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그러나 이 말은 살고 싶은 마음이 달리 발산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존재의 의미를 상실할 때, 존재의 의미가 결여될 때에 사람들은 죽고 ?싶다는 말을 합니다. 다시 말하면, 동물적으로는 살 수 있지만 인간적으로 ?살지 못할 때, 먹고 입고 꿈틀거리는 것으로 살 수 있지만 사람답게 살지 ?못한다고 느낄 때에 차라리 죽고 싶다는 말을 합니다. 살고 싶은 욕망 ?이상으로 이 고통은 우리를 누르고 있다는 말입니다.
심리학자들은 말합니다. "자살이란, 정신적 궁지에 빠진 사람들이 ?절망에서 탈출하려는 마지막 수단이다." "정신적 궁지에 빠질 때에 ?사람들은 현실감과 자기 의지의 균형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택하는 것이 자살이다."
이상하게도 인도사람들이 자살을 많이 합니다. 거기에는 종교적인 이유가 ?큰 것 같습니다마는, 그들의 자살에 대해서 통계를 내본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좀 특별한 사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다른 나라에서의 경우, 대체로 45세 넘은 사람들이 자기 뜻대로 ?안되니까 자살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인도에서는 1분에 한 명꼴로, ?그것도 18-25세 사이의 젊은 사람들이 자살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젊은 ?사람들의 자살 - 그것은 생의 의미의 상실에서부터 오는 것입니다.
철학자 니체는 말했습니다. "현대인은 두 가지 병을 지니고 있다. ?하나는 자기를 잃어버리는 병이요, 둘째는 자기를 잃어버리고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병이다." 여러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깨닫지 못해도 병은 ?병입니다. 병이 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