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자의 신앙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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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개혁자의 신앙의식
주제 : 종교개혁,신앙
자료원: 곽선희목사 소망교회
성경본문: 행4:13-22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통중의 하나가 변하는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변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느냐 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세상은 변합니
다. 그러나 사람은 변하지 말아야겠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활 양식은 달
라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사랑은 변화가 없어야겠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직
업도, 환경도 날마다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진실과, 성실만은 변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빈다. 그래야 우리 마음에 인정이 있고 믿음이 있고 소
망도 사랑도,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학문에서는 이 변화를 세 가지 특징으로 요약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근본
적인 변화(radical change)를 말합니다. 오늘날의 변화는 가치 기준이 다랄
질 만큼 아주 근본적으로 기초가 흔들리는 변화의 세대라는 것입니다. 둘째
는 빨리 변한다(rapid change)는 것입니다. 얼마나 빨리 변하는지 학생들을
가르치기 이해 교과서를 출판해 놓고 보면 벌써 세상은 달라져 있다는 것입
니다. 학교의 교과서가 세상의 변화에 따라가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대학
교수도 이 발전상을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는 세대라는 것입니다. 요새 웃
는 이야기로 쌍둥이로 세대차가 있다고하지 않습니까? 그만큼 빨리 변한다
는 것입니다. 세째는 방향이 없는 변화(aimless change)입니다. 도대체 어
느 방향으로 가는지 걷잡을 수가 없습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무질서하게
되는 대로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측을 불허합니다. 목표가 없고 방향이
없는 변화이기에 불안합니다. 자, 우리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이 세상을 살
아가는 것입니다. 변화 속에서 어떻게 진실을 지키고, 자기 위치를 지키며,
인간됨을 지키며, 특히 바른 신앙을 지켜 나갈 수가 있느냐 하는 것입니
다.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공전하는 세상에서는 자전을 통해서만 부동자세
로 지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저는 항상 자동차 앞에다 나침판을 붙여 놓고 운전자는 버릇이
있습니다. 차를 타고 가노라면 이 나침판은 뱅글뱅글 돕니다. 자기 위치를
지키기 위해서 도는 것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나침판이 도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가 돌고 있기 때문에 나침판은 자기 위치를 지키기 위해서 돌아야만
합니다. 돌지 않고 바늘이 고정되면 그 나침판은 제 구실을 못하게 됩니다.
움직이지 않고서는 북쪽을 가르칠 수가 없습니다. 계속 북쪽을 가리키려면
빙글빙글 돌아야 합니다. 이 원리가 바로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지헤
요, 힘의 원리입니다. 내가 나 됨의 위치를 바로 지킨다는 것은 그대로 버
티고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자전하여만 내 위치를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즉,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저는 어린 시절을 바닷가에서 지냈
습니다. 그래서 눈만 뜨면 바닷가에 나가 수영도 하고, 물고기도 잡으면서
놀던 기억이 납니다. 물이 다 빠진 다음에 바닷가에는 조개껍질도 많지만
특별히 커다란 게딱지를 여기 저기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산 게가 있는
줄 알고 열어 보면 껍데기만 있습니다. 왜냐하면 껍질 속에 있는 새명이 자
꾸 자라면 묵은 딱지를 벗어버리고 새 것을 입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어
느 정도 커서 살이 꽉차면 또 껍질을 벗습니다. 계속 벗어 버립니다. 조개
나, 굴, 가재 등 각질 속에 들어있는 생명은 크면서 계속 묶은 껍질을 자꾸
벗어 버립니다. 이 생명적 변화 그것이 종교개혁입니다.

우리는 개혁해야 합니다. 계속적으로 인간은 개혁에 나가야 합니다. 개혁
이 없는 정지상태는 썩어 버립니다. 언젠가 한경직 목사님께서 이디오피아
를 방문하신 적이 있습니다. 이디오피아의 기독교는 2천년 동안 한번도 개
혁하지 아니한 그야말로 그대로 있는 교회입니다.한목사님이 돌아오셔서 후
배 목사님들께 하신 말씀이 "종교개혁은 해야겠어요. 2천년 동안 그대로 있
으니 이것은 미신인지, 종교인지, 기독교인진 알 수가 없이 되었어요"라고
느낀 점을 이야기하셨습니다.중요한 말씀입니다. 지금도 여기저기에 기독교
라는 이름을 가진 많은 교회들이 있는데 정말 기독교인지,우상 숭배하는 곳
인지 알수가 없는 집단들이 있습니다. 특별히 남미에 다녀오신 분들은 한결
같이 그 곳에서는 기독교라고 하기에는 좀 곤란한 정도라고 이야기들을 합
니다. 그만큼 미신적이 되어 버렸다는 것입니다.종교개혁이 없는 신앙, 개
혁이 없는 교회는 미신이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개혁이란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원래의 정신으로 돌아가
는 것이고 본래적인 진리에게로 돌아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것입니다.
영원한 진리, 생명의 진리, 순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