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성격 (어의)

  조회수 : 532    / 등록일 :    / 출처(저자) : 김활란 / 오늘을 사는 믿음


성경의 성격 (어의)

성경은 전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구속
사업을 하나의 긴 이야기로서 엮어놓은
것이며, 수천년전에 기록된 역사적 문서
이다. 또한 성경은 선정된 문서들만이 포
함되어 있는 정경 (政經)이다

신구약 성경은 얼됫 볼 때 단행본 같이 보이지만, 상은
그 안에는 66개의 문서가 포함되어 있다 그 서들은 오랜 기
간 동안 많은 사람들의 손에 의하여 씌여진 것들이다.
그 문서적 성격을 본다면 매우 다양하다 역사 문서, 예
언 문서. 지혜문서, 법서, 복음서 서신, 시문서 등 각종의
성격을 가진 문서들이 성격을 이룩하고 있다.
그러나 비록 성경을 구성하고 있는 각 문서들이 다양한
성격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반면에 공통점들도 많다. 그
문서의 저자들을 보면 대부분이 유대인들이다. 그들은 유대
인의 종교적 문화의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 문화의 중
요한 핵심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 위에서 구속의
사업을 이룩하신다는 확신이었다. 성경은 그러한 확신을 가
진 사람들이 쓴 책이다 신 약성경의 저자들은 하나님이 이스
라엘 민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널리 온 인류의 구원을 위
하여 나사렛 예수를 이 세상에 보내셨다고 확신하였다. 이렇
게하여 신구약은 전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구속 사업을 하나
의 긴 이야기로서 엮어 놓았다.
역사적 문서로서의 성경은 수천년전에 기록된 오랜 책이
다. 물론 우리가 일상 생활에 있어서 성경을 읽을 때 그것이
마치 오늘날 나의 생활을 위해서 씌어진 말씀처럼 느낄수 있
다. 그러나 성경이 오랜 역사를 가친 책이다. 우리가 주의깊
에 성경을 읽으면 거기에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와는 다른
시대와 사회를 발견하게 된다.
따라서 거기서 취급되어 있는 문제들도 우리의 현실 문
제와는 별로 관계가 없는 것같은 것들이 많다. 이것은 성경
이 역사적 사건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구속 사업이 전개되었
는가를 보여주는 사실이다. 성경은 무시간적이고 추상적인
진리를 나열한 종교 문서는 아니다.
또 한 가지 성격에 관하여 알아 두어야 할 것은 성 경에는
선정된 문서들만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현재
교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성경을 정 경 (正經) 이라고 한다
정경이라는 것은 옛날 교회에서 그 당시의 많은 성경적 문서
가운데서 신중한 선정 과정을 거쳐서 채택된 것을 가리킨다
그러니까정경 이외에 위경(僞經)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정경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성경적 문서들을 가리키는 말이
다
정경을 형성하는 교회 회의에서는 많은 문서들을검토하여
가장 역사적 신빙성이 있고 또 교인들의 신앙 생활 훈련을
위해서 필요하고 중대하다고 인정되는 문서만을 엄중히 선정
해서 정경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끝으로 성경은 인간의 손을 거쳐서 이 세상에 나온 책이지
만 그와 동시에 성경은 인간이 만든 책이 아니다. 물론 종이
와 펜과 인쇄 기구를 통하여 만들어진 출판물로서 볼 때 성
경은 인간이 만든 책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그 내용은 인간
이 아닌 하나님에 관한 기록이다, 인간에 관한 기록까지도
그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이루어진 인간적 사실들을 기록
한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권위를 자
체안에 지니고 있다.
<김활란/오늘을 사는 믿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