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언어 (어의)

  조회수 : 649    / 등록일 :    / 출처(저자) : 김활란/오늘을 사는 믿음


성경의 언어 (어의)

성경의 언어는 그 언어가 사용되던 그
시대의 언어로서 이해해야 바람직하다.

성경의 언어는 우선 그 언어가 사용되던 그 당시의 언어
로서 이해되어야 한다 성경에는 우리가 현대에 있어서 사용
하는 것과는 다른 말들이 많이 있다. 또 같은 낱말이라도 그
당시에 의미와 현재 우리들이 적용하고 있는 의미 사이에 차
이가 있는 경우도 많다.
그러므로 성경에 나타난 언어에 관한 개념을 현대적개념과
동일시 하는 데 많은 과오가 뒤따르기 쉽다
가령 예를 들어서 행 4:32에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제 재물을 조금이라도 제것이라고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라는 말이 있는데 어떤 사람들은 이것을 공산주의의 개념과
동일시 한다. 그러나 여기에 나타난 뜻은 공산주의의 개념과
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여기서는 다만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
한 초대 교인들이 은혜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서 가난한 사람
들을 위하여 자기의 재산을 아낌없이 희사했다는 것 뿐이다.
이것은 공산주의의 기본 이념과는 거리가 멀다 또 막 14:62
에 '권능자'라는 말이 있다. 얼핏 보기에는 그 말은 어떤 권
세를 잡은 사람을 말하는 것같다. 그런데 그 말은 저자가 의
도한 바에 의하면 '하나님을 가리킨다' 옛날 이스라엘 사람
들은 하나님께 대한 그들의 경외감 때문에 '하나님'이라는
말을 사용하기를 꺼려하였다. 그래서 때로는 하나님을 가리
킬때 하늘 이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그와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하나님이라는 말 대신에 `권능자'라는 말을 대치한
것이다. 여기에서도 우리들은 현대적 개념을 성경의 용어에
적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 김활란 /오늘을 사는 믿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