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의 성격
복음서는 사람들에게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알리기 위해서 과학적 비판적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사실과 실존적으로 해석함으로써
파악되는 이 두 가지 역사적 사실을 결부시켜
기록한 것이다
복음서는 엄밀한 의미에서의 예수께 대한 전기는 아니다. 그
렇다고 해서 역사적 사실을 전연 무시한 기록이냐 하면 결
코 그렇지도 않다 그것은 사람들에게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알리기 위해서 두 가지의 역사적 사실을 부시켜 기록한 것이
라고 할 수 있다.
두가지의 역사적 사실이란 과학적 비판적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사실과, 실존적으로 해석함으로써 비로서 파악되는
인간 내면에 일어난 사실을 두고말한다. 성경은 이른바 전자
의 역사적 사실을 중시하는 기술사적 많은 학자들이 성경과
신앙 공동체의 긴밀한 연관성을 설명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론보다는 차라리 실제의
특정 사례를 들어 그것을 설명하는 편이 현재 우리가 할수
있는 바가 아닌가 생각된다
성경은 또한 단순히 역사 연구의 대상이 아니다
성경은 우리와는 전혀 다른 문화권 안에서 우리가 알기 어려
운 이미지를 갖고 쓰여진 약간은 기이한 문학 작품이다. 그
래서 때로 어떤 사람들은 이 책을 고고학적인 것으로 간주하
여 역사적 조사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다. 물론 진지한 성경
연구를 위해 고고학적 언어학적 뒷받침을 포함하여 역사적
문화적 분석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 목적이 신
앙 공동체와는 상관없이. 에집트의 고문서 발굴처럼 박물관
진열품을 만들어 내는 식의 것이어서 는 안된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그 공동체가 고백하는
신앙과 그 공동체의 전통이어야 한다 이 두 요소는 곧 교회
의 힘이 원천이다 학문은 그 과정을 보조하는 하나의 도구여
야 한다. 확실히 성 경에는 오늘날 우리에게 낮설게 느껴지
는 면이 많다. 그러나 그것은 성경이 오래 전에 우리와는 전
혀 다른 세계에 살던 사람들의 표현방식을 빌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외형적 차이 이면에는 신앙 공동체를 형성하
고 이끌어 간 참 신앙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담겨져 있다 그
리고 외견상 우리와는 많은 차이가 있는 그들의 삶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인간의 삶 속에 서 어떤 것이 기만이고 어떤
것이 참다운 자기 봉사인가를 알게 되는 것이다.
<: Walter BruegOemann/The Brble Makes S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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