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5 절 대강절 (The Advent)
대강절은 그리스도의 탄생을 준비하기 위한 기간이면서, 동시에 그리스
도의 재림을 준비하는 기간이다. 대강절은 11월 30일에 가까운 주일부터
시작 되고 사실은 이것이 교회력의 시작이다. 이 책에서 교회력에 대한 설
명을 부활절부터 시작한 것은 새 학기가 3월에 시작되는 고로 곧 사순절과
부활절이 오기 때문에 순전히 필자의 강의 편의상 바꾼것 뿐이다.
근래에 와서 대강절을 엄격히 지키지 않는데 한때는 교회에서 사순절을
엄격히 지키듯 대강절을 아주 엄격하게 지킨 적이 있었다. 로마 천주교회
에서는 대강절 기간에 결혼식도 금지 했었고, 금식을 하도록 하였다. 대강
절 주일 예배에서는 대강절 촛불 점화식을 갖게 된다.
촛대는 모두 네개가 준비 되어 있고, 가운데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왕 촛
대가 있다. 매 주일 하나씩 점화하고, 왕 촛불은 크리스마스 날 점화 한
다. 주일마다 촛불을 증가하는 것은 "빛"되신 그리스도가 오고 있다는 상
징적 표시이다.
대강절을 영어로는 advent (라틴어로는 adventus로 영어의 "coming")로
"온다"란 뜻이다. 대강절은 특히 동방교회에서 대단히 중요하게 지켜서,
이 때 부터 마리아의 수태 고지에 대한 주제로 설교를 하기 시작한다. 이
와 같은 동방교회의 전통은 이태리의 Ravenna라고하는 지방으로부터 서방교
회로 흘러 들어 왔다.
그곳에 성 크리쏠로구스 (St. Peter Chrysologus
c. 450 사망)라는 신부
가 수태고지에 대한 주제로 설교를 했다는 기록이 있고, 대강절에 대한 가
장 오래된 기록으로는 페르페투스라고하는 투어스 교구 주교(Bishop
Perpetuus of Trours
461-490)가 대강정을 선포하여 11월 11일부터 크기스
마스 전 까지 금식을 선언한 것이 처음이다. 11월 11일이 성 마틴(St.
Martin)의 축일이기 때문에 이를 성 마틴의 사순절이라고 했다. 그후 메이
콘 공의회(Council of Macon, 581)에서 공인되어 구라파 전역에 퍼졌다.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대강절에는 위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이중 의미가 있
다. 하나는 그리스도가 이 땅위에 탄생함을 기다리는 것이다. 따라서 이는
대단히 반갑고 기쁜 날을 고대함을 의미한다. 동시에 대강절은 마지막 날
에 오실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회개와 두려움에서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려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중세에는 금식을 강요 했고, 사순절과 꼭같이 엄격한 회개
의 기간으로 지켜 왔던 것이다. 우리는 대강절을 맞이하면서 늘 그리스도
의 탄생의 기쁨만을 생각하지 최후의 심판날 곧 하늘나라가 가까이 오는 것
은 생각하지 않는다.
이 기간에는 음악과 드라마 등의 중요한 행사가 많이 있는데 특별히 예수
탄생에 대한 예언자들의 예언을 또는 그리스도의 탄생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칸타타와 드라마등을 주로 연주 한다. 크리스마스의 촛불을 키는 전통
과 음악을 연주하는 전통을 통합하여 음악 촛불예배를 드리는것은 더욱 의
미가 있다.
그리고 교회와 집안을 초록색 담장으로 단장 한다든지 또는 크리스마스 츄
리를 장식하여 집안에 세워 두기도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크리스마스의
분위기가 새로워진다. {메시야} 음악을 들으면 크리스마스가 연상 되는 것
은 그 음악이 그리스도의 오심을 예언하고 탄생하는 음악으로 시작 되기 때
문만이 아니라, 대강절만 되면 늘 여기 저기에서 {메시야} 연주를 들어 왔
기 때문이다. {메시야}를 들을 수 없는 크리스마스는 삭막할 것이다.
자료원 : 정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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