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오면
사 11:1-10
'크리스마스가 오면 좋겠다!' 고 많은 아이들이 기다립니다. "빨
리 크리스마스가 오면 난 좋겠어!", "왜?" ,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갖다 줄테니까"라고 합니다.
산타클로스는 말고도 크리스마스가 오면 좋겠다고 기다리는 사
람들이 세상에는 많이 있겠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오면 휴가를 얻어
여행을 한다든가 방학이 되어 집에 간다든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게 될테니까, 크리스마스가 오면 경기가 풀려 사업이 잘 될 것이라
든가, 크리스마스가 오면 휴전을 하여 잠시나마 평화가 올테니까
잠시라도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날테니까 라든가,,,,,,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크리스마스가 오면 좋겠다는 사람들이 세상에는
많이 있습니다. 참으로 크리스마스를 대망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
니다,
우리 교회 청년회에서는 매년 크리스마스 트리를 사다가 아름답
게 장식하느라고 수고를 합니다. 우리 성가대는 크리스마스가 오면
매년 음악 예배 준비에 바쁘지요. 우리 주일 학교 아이들은 요사이
마음이 부풀어 들떠 있습니다. 선생님들은 순서 준비에 여념이 없
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오면 바쁩니다. 상가는 크리스마스 캐롤과 더불어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분주하기 짝이 없습니다 크
리스마스가 오면 상가만이 아니라 교회도 바쁘고 가정들도 바쁩니
다. 크리스마스 카드니 크리스마스 선물 등에 신경쓰기 귀찮아서
크리스마스가 차라리 없었으면 좋겠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요즈음 크리스마스 준비에 분주한 저는 오늘 아침 "크리스마스
가 오면"이라는 제목을 걸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 진정한 의미에서 왜 "크리스마스가 오면"
좋은지 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린이들이 산타클로스를 기다
리는 정도의 이유거나 상업적인 이유거나 아니면 단순한 축제 기분
에서가 아닌 크리스마스의 의의를 한 번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 본문을 위시하면 구약은 전부가 다 메
시아 그리스도를 대망하는 글입니다. 크리스마스가 오면 좋겠다는
수 많은 인간의 갈망이요 기도인 것입니다. 인간은 암흑의 골짜기,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걸으면서도 이 희망 때문에 살아왔던 것입
니다. 그래서 어떤 시인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비록 해가 그 빛을 가리우고 /비록 대낮이 밤중이 되고
비록 하늘들이 온화치 않고 /비록 별들이 비치지 않아도
사람의 마음아 네 희망을 잃지 마라 /열리지 않는 문이란 있을 수
없고
열리지 않는 길도 있을 수 없다 /사람의 마음아, 왜 무서워하느냐!
비록 여러 해를 찾았을지라도 /비록 여러 해를 쉬지 못했더라도
비록 육지와 바다를 헤맸더라도 /비록 곤비하고 기진하더라도
사람의 마음아 네 희망을 잃지 마라 /열리지 않는 문이란 있을 수
없고
열리지 않는 길도 있을 수 없다. /사람의 마음아 왜 무서워하느냐!
이스라엘은 포로 생활 나라 없는 유랑민 생활 같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통과 슬픔의 생활 속에서도 메시야를 대망하는 중에 열
리지 않는 문이란 있을 수 없고 열리지 않는 길도 있을 수 없다고
외치며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 올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기아와 가스 중독 사고로 생사의 지경을 헤매는
이디오피아와 인도에서 들어오는 숨가쁜 슬픈 소식을 듣고 있습니
다. 또한 전세계 방방곡곡에서 들려오는 기막히는 탄식 소리를 우
리는 안들을래야 안 들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얼마전 어떤 분에게
서 김원조 씨가 쓴 북조선 환멸 기행 [동토의 공화국]이라는 일본
말 책을 읽어 보라고 빌려 받은 적이 있습니다. 바빠서 차일피일하
다가 지난 주간에 다 읽었습니다.
일본의 조청과 총련의 전속 활동가로 활약하고 조선 상공회 역
원으로 활동하고 있던 김원조란 분이 쓴 책입니다. 그는 북한 정부
로부터 국가 훈장 3급을 위시하여 몇개의 공로 메달과 표창장을 받
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20여 년 전에 귀국 동포 운동때 지상의 낙원이라고 믿고
떠나간 형내외, 누이, 사촌형 등을 만나러 1982년 조선 민주주의 인
민 공화국을 찾아가 40일간 그곳에 유하는 동안 보고 들은 것을 일
기 형식으로 쓴 책이 [동토의 공화국]입니다. 동토, 즉 얼어붙은 땅
의 공화국이란 말입니다. 저는 그 책을 읽으며 저 자신이 얼어 버
릴 것 같은 전율을 느끼기도 했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
다.
공산당의 선전에 넘어가 지상의 낙원이라고 믿고 일본에서 귀
국한 10만 동포들의 그 비참한 생활상을 여실히 파헤쳤습니다. 형
제 자매 자식들을 만나러 간 방문객을 끌고 다니며 사상 교육, 학
습, 학습 또 학습을 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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