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읽은 말씀 바로 앞에, 그러니까 요한복음 6장 첫부분에는 예수님이 ?다베랴 바닷가에서 보리떡 다섯 덩이와 생선 두 마리로 장정만 5천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배불리 먹이시고 열두 바구니를 남기신 사실이 있습니다.
그 때 거기에 있던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이 행하신 표적을 보고 이 사람 ?이야말로 세상에 오실 바로 그 선지자라고 하면서 예수님을 억지로라도 임 ?금을 삼으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바다 건너편으로 보내고 자신은 기도하러 산으 ?로 가셨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여기저기 찾아다녔 ?습니다. 그들은 배를 타고 가버나움으로 가서 바다 건너편에서 예수님을 ?만나 뵙게 될 때 얼마나 반가워했는지 모릅니다.
"선생님, 언제 여기 오셨습니까? 우리가 얼마나 선생님을 찾아 다녔는지 ?아세요." 이 때 예수님께서 대답하신 말씀이 26절에 있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썩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그를 ?찾아온 사람들을 향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기자신을 생명의 떡이라고 하셨습니다. 육신의 떡을 먹고 ?열광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생명의 떡에 대해서 말씀하심으로 저희의 눈을 ?여셨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공생애 중에 많은 쵸적을 행하셨는데 왜 표적을 ?행하셨습니까? 사람들이나 놀라게 하기 위해서였습니까?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표적을 봄으로써 믿음으로 인도되게 하기 위해서였 ?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떡을 먹고 배가 불러 이런 이적을 행하시는 예수님을 임 ?금님으로 모시면 식량걱정은 안해도 되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사람들은 표 ?적을 통해서 예수님을 피상적으로만 보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예수님을 실 ?망시킨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사실 지나간 밤에 예수님이 물 위로 ?걸어가신 이야기나 해주었으면 놀라기에 충분했을 것이고 저희들의 호기심 ?에 만족을 주었을 것입니다.
"썩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크리소스톰은 "사람들은 이렇게 현실생활에만 집착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에 선지자 이사야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 아닌 것 ?을 위하여 은을 달아주며 배부르게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그렇습니다. 사람들은 다 배가 고파합니다. 그런데 그 배고픔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육신적인 배고픔이요, 다른 하나는 심령의 배고픔 ?입니다. 육신적인 배고픔은 먹을 양식을 주어 먹게 하면 곧 배가 불러 만족 ?해 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육신의 배만 채운다고 만족해 하는 것은 아닙니 ?다. 이것이 짐승과 사람의 다른 점입니다.
많은 수입으로 높은 생활수준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 "당신은 만족하시지 ?요?"라고 물어보면 그가 뭐라고 대답할까요. 남이 따를 수 없을 정도의 해 ?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당신은 정말 만족하십니까?"라고 물으 ?면 그는 뭐라고 대답할까요. 밤낮 유흥가를 헤매며 육신의 향락을 찾는 젊 ?은이에게 "이만하면 부족함 없이 되었습니까?"라고 물으면 그는 무엇이라고 ?대답할까요.
옛날 예수님 당시의 사람이나 오늘 20세기 문명의 시대 사람이나 한가지 ?공통된 점이 있습니다. 그들은 누구나 다 배가 고파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옛날 사람이나 오늘의 사람이나 마찬가지로 배고픔을 ?해결하지 못하고 번번이 실패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세상의 물질로 사람의 육신의 배고픔은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사람 ?의 심령의 배고픔은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짐승은 물질로만 채워주면 배불 ?러합니다. 다른 고민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짐승은 본능대로 살고 본능을 ?충족시키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물질로 심령의 배고픔을 해 ?결할 수가 없습니다.
솔로몬을 보세요. 그는 일찌기 세상을 살아간 어떤 사람보다 더 많은 ?재산과 지혜와 명성과 권력을 한몸에 지닌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 ?께서도 이 세상 영광의 극치를 말씀하실 때는 '솔로몬의 영화'라고 할 정 ?도로 그는 세상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물질적인 것, 세상적인 것을 다 누 ?린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영혼의 배고픔을 채워주지는 못했다고 ?고백합니다. 전도서 1장 2절에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세상의 모든 것은 바람을 잡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세상에서 행운아라고 말하는 괴테의 고백을 들어보셨습니까? "세상 사람 ?들 나를 가리켜 불행을 모르고 산 사람이라고 합니다. 사실 나는 세상의 ?물질적인 조건이나 육신의 환경은 누구보다도 좋았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