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어
"맛있기로는 청어, 많이 먹기로는 명태"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네 사람들은 명태를 즐겨 먹는다는 이야기이죠. 이 명태는 그 이름의 ?종류도 많아서 북해에서 난다 하여 북어(北魚), 말렸다 하여 건태(乾太), ?얼렸다 하여 동태(凍太), 투망으로 잡았다하여 망태(網太), 낚시로 낚았다 ?하여 조태(釣太), 강원도 연안에서 잡혔다 하여 강태(江太), 함경도 연안 ?에서 잡힌 것은 놈은 왜태(倭太), 함경남도에서 봄철에 잡힌 것은 막물태, ?노르끄레한 것은 황태(黃太), 정월에 잡힌 것은 일태(一太), 2월에 잡힌 ?것은 이태(二太)라 부릅니다. 또 그 요리하는 방법도 많아서 살로는 북어 ?국, 북어찜, 북어무침, 북어전, 북어장아찌, 북어저냐, 북어포, 북어더덕, ?북어냉국을 내장으로는 창란젓갈, 알로는 명란젓갈, 대가리로는 귀세미 ?젓갈과 대가리무침을. 심지어 눈알을 구워서 마른안주로, 꼬리와 지느러미 ?는 살짝 볶아 우려서 맛국물을 내어 먹습니다. 이렇게 많은 요리 중에 뭐니 ?뭐니 해도 우리들이 즐겨 먹는 것은 북어국이 아닌가 싶습니다. 북어국의 ?그 시원함 아마 그것은 우리내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는 맛이라 생각됩니 ?다. 이렇게 시원한 북어국을 끓이기 위해서는 우선 망치나 방망이로 때리는 ?일이 필수적입니다. 그래야 쭉쭉 찢을 수 있고 또 그래야 제맛이 납니다. ?늘 이렇게 해서 북어국을 먹었기 때문에 때려서 찢지 않는 북어국은 상상도 ?하기 힘듭니다. 아무튼 북어국, 그것은 때려야 제맛이 나고 찢어야 제맛이 ?납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을 맛내기 위해서 다루시는 방법도 북어국을 ?끓이는 것처럼 좀 특별합니다. 사실 저와 여러분들이 하나님께 처음 부르심 ?을 받았을 때만 하더라도 별 맛없는 존재들이었습니다. 마치 마른 고구마 ?줄기를 씹는 그런 맛이었죠.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이런 존재로 남아 있기 ?를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좀더 감칠맛이 나는 존재가 되기를 원하셨죠.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을 인생이라는 가마솥에 넣고 끓이셨습니다. ?아마 여러분들이나 저나 다 이 가마솥에서 끓여지고 있는 고구마 줄기와 ?같은 존재들일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푹 끓여져서 제법 부드러운 맛을 ?내기도 하지만 어떤 분들은 이제 집어넣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도 그 ?질긴 맛을 그대로 간직한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제법 잘 끓여진 분들은 ?하나님께 감사하시고 아직 더 끓여져야 하는 분들은 뜨거운 가마솥을 마다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뜨거운 가마솥을 감사하시면서 가마솥에 ?여러분들을 맡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을 다루어 가시는 방법도 이와 같습니다. 야곱 그 자체 ?로는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존재였습니다.
천하에 사기꾼, 그가 바로 야곱이었죠. 하나님께서는 야곱이 계속 이런 존 ?재로 살아가기를 원치 않으셨습니다. 좀더 감칠맛이 나는 존재가 되기를 ?원하셨죠. 그래서 저를 만들어 가기 시작을 합니다. 바로 오늘 우리들이 ?살피고자 하는 본문서부터 이런 하나님의 손길을 우리는 발견하게 될 것입 ?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도 사실은 현대판 야곱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저와 여러분들도 야곱과 같이 하나님 앞에서 쓸모 ?없는 존재들이었습니다. 어디 내 놓아도 쳐다도 보지 않는 그런 존재들 ?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런 쓸모 없는 우리들을 부르셔서 제법 ?그럴듯한 존재로 만들기 시작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손길이 이곳 ?저곳에서 감지되면서 서서히 변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야곱을 다루셨 ?던 그 하나님의 손길을 살피면서 오늘 우리들을 다루시고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기를 원합니다.
오늘 본문은 두 가지 측면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살필 수 있습니다. ?하나는 순풍에 돗단 듯한 순탄한 길을 통한 하나님의 다루심이고 다른 하나 ?는 힘들고 거친 연단을 통한 하나님의 다루심입니다. 순탄한 길을 통해서는 ?야곱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져 나갔고 거칠고 힘든 광야 길을 통해서는 ?야곱을 단련시키고 연단 시키셨습니다. 이제 오늘 본문을 통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순탄한 길을 통하여
그러면 먼저 야곱에게 순탄함을 통해서 저를 다루셨던 모습을 살펴보도 ?록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렇게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 "야곱이 발행하여" 이 말의 ?원래 의미는 야곱이 자기 발을 들어 올렸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말입니다. ?여러분 보십시오. 왜 야곱이 자신의 발을 들어 올렸습니까? 그렇습니다. 긴 ?행군을 하기 위함입니다. 어디까지의 행군입니까? 예, 벧엘에서부터 ?하란까지의 행군입니다. 약 700여km 되는 거리입니다. 이 먼길을 행군하기 ?위해서 야곱은 자신의 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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