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득히 찬 큰고기 (요 21 :11)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 하
면 우리의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게 된다
그를 떠난 우리의 모든 삶은 헛된 것 뿐이
다
예수께서 부활하신지 몇 주가 지났다, 제자들은 갈릴리( Galilee)
로 돌아갔다. 왜냐하면 이는 천사와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거기서 그
들을 만날 것을 예언하셨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정확히 언제 어디서
예수를 만나게 될지는 알 수 없었다. 그들은 더 자세한 것을 알 때까
지 기다려야만 하였다.
제자 일곱 명이 디베랴 바닷가(the Sea of Ti-berias)에 있었다
그들 중에는 베드로, 도마, 나다나엘 요한, 야고보가 있었다. 베드로
(Peter)는 쓸쓸하고 적막한 기분으로 다른 제자들에게 고기가 잡으러
가겠다고 말하였다. 이전 직업으로 돌아가고 싶은 충동이 베드로에 게
일어났던 것이다 이러한 충동은 다른 제자들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였
다. 그러나, 베드로( Peter) 의 행동에는 잘못된 것이 없었다. 왜냐하
면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어디에서나 우리를 만나실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일하는 가운데서도 만나시는 것이다. 사실 어떻게 보면 그가 우리
를 만나시는 곳이 일터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가 우리에게 말씀
하시고자 하는 곳은 삶의 활동 현장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날 밤 그들은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하였다.
그들은 역경 가운데서 넘어진 자신들을 책망하고 있었을까? 아마 그러
하였을 젓이다. 그들은 아마도 부활하신 예수. 인간 삶에 대한 축복권
을 가지신 예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다음 날 새벽 한사
람이 해변가에 서 있었다 그는 고기잡이 하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
를 "애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그들은 어둠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새벽 빛에 그를 잘 알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해변에서 일
백 미터 이상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었기 때문에 목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었다. 그들은 "없나이다" 라고 대답하였다. 그들은 노력의 대가
없이 실망한 가운데 있었다. 그 때 해변에 섰던 사람이 그들에게 그물
을 배 오른쪽에 던지라고 말하였다 그는 그렇게 멀리서도 물고기 떼를
볼 수 있었단 말인가? 하여튼 그들이 순종하여 그물을 던져 끌어 올렸
을 때 그물이 찢어지도록 많은 고기가 잡혔다.
해변에 섰던 자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제자들에게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 그들 스스로 알아 보아야 했을까? 그의 행위를 보고 그가 그들
의 이전 스승이며 부활하신 자란 것을 알아 차린 자는 요한 한 사람
뿐 이었다. 결국 물고기들을 마음대로 하는 자가 예수가 아니고 누구
란 말인가? 요한은 그리스도를 알아보고 베드로( Peter) 에게 말하였
다 요한은 예수에 대한 사랑이 컸던 만큼 빨리 알아 차린 것이다. 요
한 (J0hn)은 아마도 배 끝머리에 서서 눈을 가늘게 뜨고 사랑이 가득
한 눈빛으로 해변에 선 자를 응시하였을 것이다. 베드로(Peter) 의 성
격은 요한과 좀 달랐다 그는 예수라는 말을 듣자마자, 즉시 겉옷을 두
른후에 물 속으로 뛰어 들어가 해변으로 좇아갔다. 이러한 행동이 베
드로의 특징인 것이다. 그는 부득불 이때껏 예수와 떨어져 있었던 것
이다.
그 동안에 다른 제자들이 작은 배를 타고 고기든 그물을 끌고 왔
다. 해변에는 벌써 숯불에 얹혀진 고기가 있었다. 그렇다면 왜 예수께
서 고기가 있느냐고 물었을까? 하여튼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방금 잡은
고기를 좀 가져 오라고 말씀하셨다 이 때 베드로(Peter) 가 먼저 배를
올라가 그물을 끌어내렸다. 그리고 제자들과 함께 잡은 고기를 세었
다. 큰 고기가 일백 오십 세 마리나 그물 속에 있었다. 이는 그물에
비해 너무 많은 양의 고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물은 찢어지지
않았다.
그들의 수고에 내리신 은혜는 얼마나 큰 축복인가?
예수께서는 이 기적을 통하여 축복의 진리를 그들에게 가르쳤다. 부활
하신 주님은 만물의 주인이시다.
그는 은혜의 섭리 가운데 모든 피조물들을 다스리는자이다 그와 함께
하지 않으면 우리의 모든 수고가 헛된 데로 돌아간다. 그러나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 하면 우리의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게된다
그를 떠난 우리의 모든 삶은 헛된 것 뿐이다 다행스럽게도 그는 언제
든지 우리에게 축복을 주시고자 하신다. 지금 이 시간도 그는 해변에
서 제자들과 함께 하시던 것과 조금도 다름 없이 우리와 함께계신다.
때때로 그는 우리의 관심을 자기에게로 돌리고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삶 속에서 자기의 섭리를 깨닫도록 하시기 위해 축복을 거두시기도 한
다.
엄밀히 말하자면 예수께서는 제자들의 고기가 필요치 않았던 것처
럼 우리 삶의 열매를 필요로 하지 않으신다. 그러나 그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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