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동행하자

  조회수 : 681    / 등록일 :    / 출처(저자) : 최세창목사



제목 : 하나님과 동행하자
<창세기 5:21-24>

1. 시작하는 말

사람은 피조물이기 때문에 홀로 설 수도 없고, 또 홀로 살
아갈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은 일생을 같이할 반려
자를 찾고, 또 일을 같이할 동업자를 찾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과의 동행은 일시적이요 제한적인 것이기 때문에 참 만족
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인생의 중대한 문제는 죽음
을 넘어 영원히 동행할 대상을 만나는 일입니다. 다행히 주님
안에서 영원불변하신 사랑의 하나님을 만난 우리는, 이제 하
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두 바퀴가 같은 축에 나란히 달려 있어도, 크기가 다르면
절대로 함께 굴러갈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인간이 하나님
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어도, 하나님의 뜻과 인간의 뜻이 다르
거나, 하나님의 계획과 인간의 계획이 다르거나, 하나님의 목
적과 인간의 목적이 다를 경우에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가 없는 것입니다.

2. 에녹의 자연적 삶

에녹의 초기 인생 역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에녹 역시 보
통 사람들처럼, 지극히 자연적인 삶을 살았고, 일생을 같이할
반려자를 맞아 므두셀라를 낳았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마음과 뜻을 같이할 만한 반려자나 동업자를
만나면 세상 모든 것을 다 얻은 것과 같은 기쁨과 만족을 느
낍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만남과 동행 속에 내포된 고통
과 슬픔을 겪지 않을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는 사실을 알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인간과 인간의 만남과 동행이 좋으면 좋을
수록, 그만큼 더 변절과 배신 그리고 죽음의 고통과 슬픔이
큰 것입니다.
여러 해 전에, 모 판사가 끔찍이 사랑하던 반려자가 죽자
슬픔과 외로움을 못 이긴 나머지 두 자녀를 형님께 부탁한다
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일이 있었습니다.
좋은 동행자를 만났고, 또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 같
았던 사람의 자살에 충격을 받은 저는, 그 판사가 영원한 동
행자를 만났었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느꼈었습니
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영원한 동행자를 만나지 못한 사
람은 다 공허와 허무의 결과를 피할 길이 없는 것입니다.

3. 하나님과 동행하는 에녹의 삶

므두셀라를 낳은 후 300년 동안의 에녹의 인생은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를 낳는 삶이었습니다. 그 결과는 공허와 허무
그리고 지옥의 멸망이 아니라, 사랑과 희락과 화평 그리고 승
천의 영광이었습니다.
구원받은 우리가 마땅히 살아야만 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란 구체적으로 다음의 네 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을 의지하는 생활입니다. 누가복음 7:11 이하에,
나인성에 사는 과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여인은 남편을
하늘처럼 의지하고 살았지만, 그 남편은 죽고 말았습니다. 남
편이 죽은 뒤에는 외아들을 의지하고 살았지만, 그 외아들마
저 죽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관에 실려 나오던 그 죽은 아들
을 예수님이 살려 내셨습니다. 이 사건은 인간이 진짜 의지할
이는 영생의 주이신 예수님 한 분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우쳐
주는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자이든 영웅이든 간에 사람은 영원히 의지할 대상이 못
됩니다. 사람들이 그토록 좋아하는 재물과 지위, 명예와 권세
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시편 84:12에는 "만군의 여호와여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오로지
주님만을 의지하며 복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둘째, 매사에 하나님과 의논하는 생활입니다. 잠언 3:5-6에
는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
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
시리라"라고 하였고, 또 로마서 8:26에는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
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라고 하였습니다.
매사에 귀신들과 의논하고 그 지시를 따라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입시철이나 국회의원 선거 때나 각료 임명 때에는,
유명한 점쟁이들의 집 문턱이 닳아 없어질 정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전능하신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어
떻습니까? 이 사람 저 사람을 찾아 의논하고, 밤새워 고민을
하면서도, 하나님과는 의논할 생각조차 못할 때가 많지 않습
니까?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간에 모든 일을 하나님과 의논
하고, 하나님의 지시를 따르시기 바랍니다. 잠언 16:9에는 "사
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라고 하였습니다.
셋째, 하나님께 자기 자신과 자신의 모든 것을 맡기며 사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