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교에 해당되는 교인들

  조회수 : 561    / 등록일 :    / 출처(저자) : 최세창목사



제목 : 출교에 해당되는 교인들
<고린도전서 5:9-13>

1. 시작하는 말

불행한 일은 철저하게 마무리가 되어야만 제이, 제삼의 불
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흘 전에 우리는 5·18
광주민주항쟁 15돌을 맞았습니다. 이 기억하기조차 끔찍한 동
족 학살 사건은 세계를 경악시키기까지 하였지만, 15년이나
지난 지금까지도 진상 규명은 물론, 학살 만행의 책임자마저
규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엇 하나 제대로 마무리하지 않
는 폐단은 이 사건 처리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또, 우
리는 이 사건에서도 책임을 지겠다고 나서는 용기 있는 지도
자를 볼 수 없다는 또 하나의 비극을 겪고 있습니다. 하기야
책임을 질 만한 용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아예 그런 끔찍한
만행을 저지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가 교독한 말씀은 사랑의 공동체인 교회에서 출교시켜
야 할 교인들에 관한 내용입니다.

2. 사귀어야 할 부도덕한 불신자들

바울 사도는 고린도전서보다 먼저 보낸 편지에서,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의 그리이스·
로마의 문화는 음란 문화라고 할 정도로 동성애를 비롯한 온
갖 성적 죄악이 범람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당시의 교인들
이 사회 생활을 하노라면 자연히 그들과 어울릴 수밖에 없었
으므로,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라고 한 바울 사도의
권면은 교인들에게는 잘 이해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이 말은 이 세상의 음행하는 자들이
나 탐하는 자들과 토색하는 자들이나 우상 숭배하는 자들을
도무지 사귀지 말라 하는 것이 아니니 만일 그리하려면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라고 해명한 것입니다.
"음행하는 자들"은 포르노이스( )로서, 모든 성적인
범죄를 행하는 자들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탐하는 자들"은 플레오넥타이스( )로서, '저주받
은 소유욕을 가진 자들', '자신의 욕망을 위해 언제라도 남을
희생시킬 수 있는 정신을 가진 자들'을 뜻하는 것입니다.
"토색하는 자들"은 하르팍신( )으로서, '폭력 등의 부
당한 수단으로 남의 것을 강탈하거나 횡령하는 자들'을 의미
하는 것입니다.
"우상 숭배하는 자들"이란 하나님이 아닌 것을 하나님으로
믿고 섬기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을 바로 알고 믿고 섬기지 않
는 인간의 필연적 결과는, 영원한 하나님의 영광을 죄성이나
부패성이나 한계성을 가진 피조물들의 형상으로 바꾸어 섬기
는 것입니다. 그 까닭은 인간이란 스스로 주인으로서 살 수
없는 피조물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겨
순종해 살든지, 아니면 다른 무엇을 주인으로 섬겨 살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따라서, 인간의 궁극적인 문제는 하나님의
사랑의 지배를 받느냐, 아니면 사단의 폭군적 지배를 받느냐
함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애굽에서 구원받아 인도함을
받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십계명을 받으러 올라간 모세가 산
에서 내려오는 것이 더딤을 보고 아론에게 한 말은, "일어나
라 우리를 인도할 신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출 32:1)는 강
력한 요청이었습니다. 인간은 반드시 하나님을 믿든가, 아니면
우상 숭배를 하게 마련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떻습니까? 매일 매일의 생활이 누구의 지
배를 받고 있는 것입니까? 여러분, 언제 어디 어떤 상황에서
라도 주님의 지배를 받는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우상 숭배의 형태에 있어서 인간 숭배는 고대 중국의 천자
숭배, 느브갓네살 왕 숭배, 무속 종교의 장군신 숭배, 죽은 조
상 숭배, 헬라의 다신교, 로마의 황제 숭배, 일본의 천황 숭배
등이 있습니다. 금수와 곤충과 같은 동물 숭배는 유대, 이집
트, 그 밖의 동방 나라들에서 행해졌습니다. 이러한 형태의 우
상 숭배 중 일부는 현대에도 곳곳에서 행해지고 있습니다.
신약성경에서는 어떤 피조물이나 인간이 만든 것에게 하나
님께 속한 영예와 헌신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간의 의
욕을 하나님의 의지보다 우위에 두는 것도 우상 숭배로 규정
하고 있습니다.
하리슨은 "오늘날 서방 세계는 지난날의 어리석은 우상 숭
배에서 벗어났으나, 인본주의는 교묘하게 인간 숭배 정신을
주입시켰다. 인본주의는 조용히 하나님을 제외시켰으며, 인간
이 그 왕좌에 앉았다."라고 하였습니다. 또, 현대의 팽배해 가
는 과학만능주의와 물질만능주의는 인간들에 의해 서서히 신
격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우상 숭배란 절대자가 아닌 것을 절대시하는 것
이고, 우상 숭배의 근본적 동기는 이기적 탐심이라 할 수 있
습니다. 골로새서 3:5 후반에 보면, "탐심은 곧 우상 숭배니
라"라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