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세의 성도의 생활

  조회수 : 654    / 등록일 :    / 출처(저자) : 최세창목사



제목 : 말세의 성도의 생활
<베드로전서 4:7-11>

1. 시작하는 말

우리는 말세의 징조들인 지진과 화산 그리고 가뭄과 홍수
등의 천재지변, 전쟁과 기근, 적 그리스도들의 출현을 비롯한
이단들의 발흥, 사랑이 식어지고 불법이 성해지는 현상, 가정
의 붕괴, 도덕적 타락 등을 너무나 많이 듣고 보고 있습니다.
이 말세 곧 예수님이 출현하신 때부터 재림하실 때까지의 시
대의 징조는 어디까지나 말세의 징조이지, 아직 종말은 아닙
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탄생하신 이후 꽤 많은 세월이 흘렀
고, 이 시대의 모든 불행스런 현상은 세상의 종말이 가까웠음
을 시사해 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후 심판이 따
르는 종말에 대한 의식이 없이 죄악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있
는가 하면,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병적 집착으로 인해 현실
생활을 포기해 버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믿는 우리의 생활은 자신은 물론, 남들에
대해서도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2. 개인 생활

앞서 최후 심판이 임박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 베드로는
성도들에게,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임박한 종말 사상에 있어서 우리가 개인적으로 염두에 두어
야 할 것은 죽음이 임박하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의 재림을 떠올릴 때마다 보다 더 먼저 우리 자신의 죽음이
오늘일지 내일일지 알 수 없다는 임박한 죽음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 언제 어디서 우리를
부르시더라도 천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복음에 합당한 생활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말세에 사는 우리는 먼저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정신을
차리고"는 소프로네사테( )로서, '술 취하지 않다',
'정신을 맑게 하다', '자제심을 갖다', '냉정하다' 등을 의미합니
다.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이 세상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처음
한동안은 그러한 죄악 생활에 대해 심한 역겨움과 거부감을
느끼지만, 자주 보고 겪다 보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게 되
고, 나중에는 알게 모르게 그러한 죄악 생활을 따르게 되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1:27에 보면,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
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
라"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말세에 사는 우리는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안 됩니다.
다음으로, 근신해야만 합니다. "근신하여"는 네파테( )
로서, '취하지 않도록 술을 삼가다', '영적으로 조용하고 침착
하다', '절제하다', '자제하다', '냉철하다', '신중하다', '진지하다'
등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복음이 아닌 다른 교리나 사상 등에
취하지 않도록 늘 신중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베드로전서 5:
8에 보면,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
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라고 경계하였습니다.
농촌 교회에서 시무하던 여 전도사가 격무로 피곤했던지 단
잠을 자다가 일어나 교회에 가면서도 졸았습니다. 벌써 성전
에는 많은 성도들이 나와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찬송가 0
0장을 부르겠습니다." 하고는 함께 부른 다음에, 자기가 기거
하는 집주인인 한 집사님에게 대표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그
런데 대표 기도를 길게 하는 바람에 강단 의자 앞에 쭈그려
앉아 있던 전도사님이 그만 깊은 잠에 빠져 버리고 말았습니
다. 얼마를 잤던지 깨 보니까 성전에는 아무도 없고 찬란한
아침 햇살만 들어차 있었다고 합니다.
말세에 사는 우리는 늘 기도해야만 합니다. "기도하라"는 프
로슈카스( )로서, 피조물이 하나님께 접근하는 모든
태도와 말과 행동을 포괄하는 말입니다.
여러분, 이 말세에 항상 영적으로 깨어 있으시고, 근신하시
고, 쉬지 말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3. 사회 생활

말세에 성도들의 개인적 생활에 대해 가르친 베드로는, 이
어서 성도들의 사회 생활에 대해 가르치고 있습니다. 성도들
이 우선적으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보다도 열심히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는 것입니
다. 여기의 사랑은 인간들 사이에 주고받는 인간적 사랑이 아
니라, 신적인 사랑 곧 아가페( )입니다. 성경은 인간에게
는 참 사랑이 없다고 단정하고 있습니다. 냉정하게 고찰해 보
면, 인간의 사랑에는 본능적인 이기성이 내포되어 있다는 사
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우리에게 우리의 인
간적 사랑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