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소식을 먼저 들은 목자들

  조회수 : 678    / 등록일 :    / 출처(저자) : 최세창목사



제목 : 성탄 소식을 먼저 들은 목자들
<누가복음 2:8-14>

8그 지경에 목자들이 밖에서 밤에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9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저희를 두루 비취매
크게 무서워하 는지라 10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11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12너희가 가 서 강보에 싸
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 이니
라 하더니 13홀연히 허다한 천군이 그 천사와 함께 있어 하나
님을 찬송하여 가로되 14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
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1. 시작하는 말

약속 이행이란 사람의 성실성을 재는 중요한 척도 중 하나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행히도 이 나라의 지도자들은 국민들
에게 약속을 해 놓고는, 번번이 헌신짝 내버리듯 일방적으로
폐기해 버리곤 했습니다.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한 공직 수행
은 많은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들고, 역사를 아부와 아첨, 불의
와 거짓, 부정과 부패, 불신과 냉소의 암흑 속으로 몰아갔습니
다.
그러나, 죄와 죽음의 종인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구주를
보내 주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은, 약속하신 대로 구주 예수
를 이 세상에 보내 주셨습니다. 그뿐 아니라, 죄와 죽음의 종
노릇하느라 그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모르는 인류에게 알려
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2. 먼저 소식을 들은 목자들

탄생하신 구주 예수께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워 계시던
밤에, 예루살렘과 베들레헴 사이의 높은 초원에는 잠을 자지
않고 양떼를 지키는 목자들이 있었습니다. 모두가 잠든 그 시
간에, 그 목자들은 하늘의 별을 쳐다보곤 하면서 자신들의 임
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성실한 임무 수행
이 더욱 돋보이는 이유가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 이스라엘 세계에서 목자란 아주 천한 직업이었습니다.
둘째, 목자란 척박한 땅에서 양떼를 이끌고 푸른 초장과 쉴
만한 물가를 찾아 떠돌이 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종교 의
식에 잘 참여하지 못했으므로 멸시와 천대의 대상이었습니다.
셋째, 위와 같은 이유로 목자란 천민 취급을 받았고, 따라서
목자는 법정에서 증거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목자들은 밤을 새우면서 양떼를 지
키는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랍비 문서
에 의하면, 베들레헴 가까운 지역의 양떼는 성전의 제물용이
라고 합니다. 어쩌면, 이 목자들이 지키던 양떼가 성전의 제물
용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해도, 그 목자들이 다른 목
자들과 다를 것도 없고, 또 다른 대우를 받는 것도 아닙니다.
실로, 그 목자들은 천한 것으로 취급되는 일을 성실하게 이
행하는 본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 점 곧 남들이 다
자는 시간에도 밤을 새워 가며 자기의 일을 성실하게 이행하
는 생활 태도가, 남들보다 먼저 온 인류를 구원하실 구주 탄
생 소식을 듣는 영광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이 장면에 대해
누가는,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저희를 두루 비
취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목자
들은 너무도 두려우나 영광스런 영적 체험을 했다는 것입니
다.
또 하나의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외모가 아
니라 인간의 중심을 보신다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어떤 자리, 어떤 직업, 어떤 일이냐를 문제삼으시는 것이 아니
라, 얼마나 성실한 마음가짐으로 수행하느냐를 문제삼으신다
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꾼의 마
음가짐이란, 무슨 일이든 그 일을 사랑하는 마음과 진실한 마
음 그리고 충실한 마음입니다.

3. 최고 최대의 희소식

주의 사자 곧 천사는 주의 영광이 두루 비취매 크게 무서워
하는 목자들에게 무서워 말라고 하면서 온 백성에게 미칠 최
고 최대의 희소식을 전했습니다.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
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
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밤새워 임무를 수행하던 목자들은 인류 역사상 최고 최대의
희소식인 구주 탄생 소식을 먼저 들었을 뿐만 아니라, 남보다
먼저 아기 예수님을 뵙고 경배하는 영광도 누릴 수 있었고,
또 주위 사람들에게 들은 희소식을 전하는 영광도 누릴 수 있
었습니다.
여러분, 하찮고 귀찮고 힘든 일이라도 그 일을 사랑하는 마
음과 진실한 마음 그리고 충실한 마음으로 일하시기 바랍니
다.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