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개념
부활은 묵은 생명의 회목이 아니라 새로운 창조의 시작이다
성경은 예수의 부활을 표시하기 위하여 무엇보다도 먼저 두 가지 개념
을 사용한다. 하나는 타동사(他動詞) 즉 '깨우다 깨워 일으키다' 로서 능
동형(能動形) 으로도 쓰이고 수동형(受動形) 으로도 쓰인다. 다른 하나는
자 , 타동사(他動詞)즉 '일어나게 하다. 일어나다' 이다 이 두동사의 성경
적 용법은 물론 은유적 어법이요 `부활하다'를 `잠에서 깨어나다 깨이다
'에 비유하여 사용한 어법이다 부활에 관한 언급에는 이러한 상징적 특징
이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의식해 둘필요가 있다. 죽음이라는 한계의 차
안, 즉 아직 이승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의중(義中)에 두고 실재(實在)
를 직접적으로 관조(觀照)하고 이를 적합(適合) 하게 언표(言表)할 수 있
는 가능선이 막혀 있다. 우리는 상징과 비유가 아니고서는 말을 할 수 없
게 되어 있다
앞서 말한 두 개념을 비유적으로 사용한 예(例) 는 혤례니즘 문명권(文
明圈) 과 유대교에서도 발견된다. 이렇게 사용된 두 개념이 의미하는 바는
현세적 생명에로 되살아 온 죽은 자의 소생(蘇生) 이거나, 아니면 후기 유
대교에서 기대하고 있었던 죽은 모든 사람들의 종말론적 부활이었다. 그러
므로 신약성경에서 예수의 부활을 언급한다면, 그것은 예수와 함께 종말론
적 사건들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이미 분명하게 긍정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
없다. 예수는 죽은 자들 중에서 첫째로 부활하신 분이다(행 26:23
고전
15:20
골 1:18). 이로써 예수의 부활은 종말론적 희망의 지평 안으로 옮
겨 놓이게 되고 종말론적 사건으로서의 그 질이 규정되는 것이다. 따라서
그의 부활은 결코 묵은 생명에로의 복귀(復歸)가 아니다. 그는 썩어 없어
진 이승살이로 되돌아 온 젓이 아니다
죽은 자들로부터 일단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다시는 죽지 않을 것이며
죽음이 더이상 그분을 지배하지 못할 것입니다. 살아계신 분으로서의 그는
하나님을 위해 살아계십니다 (롬 6:9 등).
부활은 묵은 생명의 회복이 아니라 새로운 창조의시작이다(고전 15:42
이하).
< W.Kasper / Jesus der Christ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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