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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시편강해(15)제3편:괴롭고 슬플때(1)
시편 강해(15)
제 3 편 : 괴롭고 슬플 때(1)
1.시편 - 탄식의 책
시편의 히브리어 본명은 테힐림(Tehillim)으로 "찬양들"이란 뜻이다. 이
말은 "찬양하다"를 뜻하는 동사 "할랄"(Halal)에서 나온 말로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뜻인 "할렐루야"(Hallelujah)와 어원을 같이하고 있다. 말하
자면 시편은 "할렐루야" 책인 셈이다. 그런데 시편에는 어렇듯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시 보다는 개인과 백성의 슬픔과 괴로움, 불평과 낙망 등을 표
현한 탄식 시가 더 많이 실려 있어 시편이 찬양의 책이라기 보다 오히려
탄식의 책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시편의 삼분의 일이 넘는 60여 편이 이런 탄식의 시 들인데 그 중 50편
쯤은 개인의 탄식, 10편 쯤은 백성의 탄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에서
도 다윗의 시편으로 표제가 붙여진 시들은 더욱 이러한 비통을 표현한 탄
식의 시 들임을 발견하게 된다.찬양의 책 시편에 이 무슨 이변인가? 탄식
도 찬양이고 불평도 찬송이란 말인가?
그러나 다윗의 파란 만장한 일생을 생각하고 또 우리 자신들이 살아온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 쉽사리 그 까닭을 알게 된다. 즐거웠던 일 보다는
괴로웠던 일이 더 많았던 나날들이며, 모든 것이 흐믓하여 감사에 넘쳤던
회상보다는 아쉽고 괴롭고 답답하여 마음이 눌리고 상했던 회상이 압도하
고 있지 않은가?
그것은 창세기 만큼이나 오래 된 시 문서로 알려진 욥기에서도 생생하다
"여인에게서 난 사람은 사는 날이 적고 괴로움이 가득하며 그 발생함이 꽃
과 같아서 쇠하여지고 그림자 같이 신속하여서 머물지 아니하거늘"(욥기14
장 1,2절). 이러한 회상은, 예전에는 드믈게 오래 살았을 나이인 고희(고
희)였대도 마찬가지이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시편90편 10절).
울면서 태어 났다가 울음 소리를 들으며 죽어가는 인생의 시말(시말)을
생각할 때, 인간의 짙고 진한 공통적인 경험을 앙금으로 가라않힌 시편이
탄식으로 가득차 있음은 오히려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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