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 동안 몇 시간에 걸쳐 이스라엘 민족의 성웅으로 추앙받는 ?다윗의 생애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다윗의 ?생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사울 왕입니다. 사울은 이스라엘 민족의 ?초대 왕이면서 다윗 개인에게 있어서는 장인이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 ?기대가 사울보다 다윗에게 쏠리면서 사울 왕의 사위인 다윗에 대한 감정은 ?시기심으로 변하게 되고, 더 나아가 적대감까지 가지게 되어 원수시해서 ?다윗을 거세하려고 근위병을 이끌고 다니며 다윗의 목숨을 노렸습니다.
그런데 이 사울 왕이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소식을 ?전한 사람은 아말렉 사람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군사가 아니라 이스라엘과 ?싸우던 아말렉 사람을 통해서 그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내용인즉 ?전쟁에서 사울 왕이 중상을 입어 목숨만 붙어 있고 너무 고통이 심해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처지여서 아말렉 군사더러 나를 차라리 죽여 달라는 ?부탁을 하면서 엎드리는 것을 보고 이제는 살 수 없는 줄 알아 그를 죽이고 ?그 머리에 쓰고 있던 면류관과 팔에 있는 고기를 벗겨 가지고 왔다는 ?것입니다.
이 보고를 하면서 이 아말렉 군사는 다윗에게 상당히 보상이 있는 것으로 ?기대했을는지도 모릅니다. 오랜 세월 쫓아다니며 끈질기게 다윗을 괴롭히던 ?사울 왕의 죽음을 보고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시점에서 다윗이 취한 ?태도는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윗은 사울 왕이 잘 죽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을 그렇게도 ?괴롭히던 사울 왕이지만 여전히 한 나라의 왕이었던 사울이 죽은 사실에 ?대해서 다윗은 비감해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다윗은 진정으로 슬퍼 ?울었습니다. 그는 금식을 하며 가슴아파 했습니다. 저는 이 행동이 다윗의 ?변장된 연극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윗의 진실이라고 믿습니다.
사무엘하 1장 14-15절에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다윗이 저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 죽이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냐 하고 소년 중 하나를 불러 ?이르되 가까이 가서 저를 죽이라 하매 그가 치매 곧 죽으니라"
이렇게 해서 다윗은 민심을 얻었습니다. 그를 괴롭힌 것은 사실이었지만 ?사울은 여전히 이스라엘 나라의 왕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세우신 ?사람을 치는 것이 죄없는 행위가 아니라는 사실을 다윗은 만백성 앞에 ?선포하는 아주 인상적인 행동을 취했습니다.
사울 왕이 죽은 후에 유다의 정세는 갑작스럽게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무엘하 2장 1절에 보면 "그 후에 다윗이 여호와께 물어 가로되 내가 유다 ?한 성으로 올라 가리이까"라고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사울이 죽었기 때문에 ?다윗은 당연히 왕이 될 수 있는 처지에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이때를 ?위해서 나에게 기름을 부으셨구나"하고 확신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서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조금 전에 읽은 사무엘하 2장 1절 ?말씀은 너무 인상적입니다. 다윗은 여전히 하나님의 인도를 물었습니다. ?어디를 가야하며, 무엇을 해야 할는지를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결정적으로 다윗의 왕위를 보장해 주고 있었던 이 상황 속에서도 다윗은 ?경거망동하지 않았습니다. 정세는 결정적으로 다윗에게 유리했지만 주어진 ?상황과 환경 속에서 주님의 뜻을 묻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시해되자 ?"기회는 지금이다" 놓칠세라 하여 국토방위의 사명을 헌신짝 던지듯이 던져 ?버리고 일선을 펑하게 뚫린 채 놔두고 청와대로 내려온 사람하고는 너무 ?대조적입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찾으며, 성경을 읽으며, ?엎드려 기도하며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삶이 우리에게 있습니까?
여러분, 하나님이 다윗을 들어 쓰신 것은 절대로 우연한 일이 아니라고 ?믿습니다. 사무엘하 2장 1절 말씀을 다시 읽을 때 자세히 들어보세요.
"그 후에 다윗이 여호와께 물어 가로되 내가 유다 한 성으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올라가라 다윗이 가로되 어디로 ?가리이까 가라사대 헤브론으로 갈지니라" 다윗은 구체적인 하나님의 지시를 ?받고 발길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헤브론 땅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거기 ?가서도 다윗은 이렇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주님께서 지금부터 8년 전에 하나님의 사람 사무엘을 통하여 ?저에게 기름을 부으셨습니다. 이것은 제가 여러분에게 처음으로 공개하는 ?사건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저를 이 나라의 왕으로 삼으시려고 ?작정하셨습니다. 여러분, 이제 사울 왕은 세상을 떠났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나라의 왕위는 당연히 제가 물려받게 되었습니다." 이렇게도 말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다윗은 이런 식으로 상황 앞에 접근하지 ?않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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