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의 길 485
요 14:5-6
현대를 가리켜 진리에 대한 냉소주의의 시대라고 부릅니다. 나에게
당장 재미있고 이익이 있으면 그만이지, 나에게도 참이고 너에게도
참인 그런 절대 진리가 어디 있으냐고 비웃고마는 시대에 우리는 살
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상대주의의 오염된 공기 속에서 마취되
어 살게 된 원인은 진리의 원천이신 절대자의 존재를 부인한데서 비
롯된 것입니다.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사람들은 서로 다른 태도를 보입니
다. 첫째는 처음부터 그의 말에 귀를 틀어막은 유대인들의 태도입니
다. 그들은 대다수의 군중이 사는대로 적당히 그냥 살아갑니다. 둘째
는, "진리가 무엇이냐?"고 질문을 던졌으나 스스로 의문표를 지우고
대답을 포기한 빌라도의 태도입니다. 불가지론자나 공리주의자의 태
도입니다.
마지막은 예수님의 제자들, 그 중에서도 특히 의심많은 도마의 태
도입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그가 과연 절대 진리인가?"
하고 정직하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는 의문이 있었으나 스스로 진
리를 확증해보는 진지한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리고나서 마침내 진리
이신 그리스도 앞에서 "당신은 진실로 나의 주님이시며, 하나님이십
니다" 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의 태도는 진리 앞에서 의문표로 시작
했으나 감탄표를 마친 구도자의 표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