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강해4>-내려오신 하나님

  조회수 : 682    / 등록일 :    / 출처(저자) : 황석용목사 사랑하는교회



약속을 잊어버림
미국 한인교회에 낚시를 굉장히 좋아하던 목사님이 있었습니다. 이 ?목사님은 목회를 하다 스트레스가 쌓인다든지 생각할 것이 있으면 낚시 ?가방을 들고 몇일 씩 고기를 낚으며 스트레스를 풀기도하고 깊은 생각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한번은 이 목사님이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낚시 가방을 ?들고 몇일 간 낚시를 즐기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사택으로 돌아오는 ?길목에 교회가 있어 무심코 교회를 쳐다봤습니다. 교회 마당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흩어지고 있었습니다. 목사님을 속으로 "그 참 이상하다 ?목사도 모르는 행사가 교회에서 있었나" 하는 순간 머리 속에 스쳐 지나
가는 것이 있어 날짜를 계산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이게 웬일입니까? ?바로 그 날이 교회 청년 중 아무개 성도의 결혼 예식을 올리는 날이 ?아니겠습니까? 목사님은 "아차 큰일 났네 내가 저 결혼식의 주례를 하기로 ?했었는데 어떻게 하지" 하면서 당황하기 시작을 했습니다. 목사가 낚시를 ?즐기다가 성도의 결혼식 주례를 잊어버렸다는 것이 말이나 될 법한 이야기 ?이겠습니까? 이 목사님은 견딜 수 없는 자책감에 빠져 그 길로 사표를 ?쓰고는 그 교회를 떠났다고 합니다.
우리도 살다 보면 이 목사님과 같이 종종 중요한 약속을 기억치 못해 ?어려운 일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그 약속이 아무것도 아니라면 별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그 약속이 중요한 것이라면 그것이 중요한 만큼 그 약속을 ?기억치 못한 것으로 인해 당하는 곤욕스러움 또한 클 것입니다. 제게도 ?약속을 기억치 못해서 당했던 작은 어려움 들이 있어서 저도 약속을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무던 애를 씁니다. 목사가 성도들과 약속을 해 놓고 ?그것을 잊어버린 다면 목사 꼴이 무엇이 되겠습니까? 그래 잊지 않으려고 ?수첩에 적기도 하고 중요한 약속이면 메모를 해서 책상머리에 붙여 놓기도
합니다. 사실 누가 약속을 해 놓고 잊어버리려 한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만은 우리들의 생활이 바쁘고 분주하다 보니 잘 기억하지 않으면 실수하기 ?십상입니다. 마치 잊어버리기 위해서 약속을 한 사람처럼 말입니다.

우리들은 이렇게 약속을 잊어버린다던가 실수를 할 때 하는 말이 하나 ?있습니다. 어떤 말인 줄 아십니까? 그렇습니다. "인간인지라 어쩔 수 없어" ?하면서 우리는 자신의 실수를 합리화시킵니다. 이 말은 내가 신이었다면 ?그런 실수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는 말이죠. 즉, 신이라고 ?한다면 약속을 잊어버릴 수 없고 실수 할 수 없다는 것이죠. 그런데 ?우리들이 지난 시간 살핀 말씀에는 마치 하나님께서 어떤 사실을 ?잊어버리기도 하시고 기억하기도 하는 그런 분으로 묘사가 되고 있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3:23-25절 말씀입니다. "........................" 이 ?말씀을 가만히 보다 보면 하나님께서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과 한 약속을 ?기억치 못하고 계셨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기도하고 간구함으로 ?잊어버리셨던 것을 기억하신 것처럼 묘사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난 시간에 ?이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었는데요. 혹 기억이 나십니까? 어떤 ?의미라고요?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한 약속을 ?잊어버리셨다가 기억하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돌아보시려 하신 것이 ?아니라 이제 비로소 하나님께서 마음속에 두셨던 때가 되었다는 것이죠. ?모세는 이것을 바로 알지 못 했었죠. 그래서 하나님의 뜻도 바로 파악이 ?되고 또 그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값도 지불했지만 하나님의 때를 ?분별하지 못함으로 실패해 버리고 말았었습니다. 즉, 하나님의 때를 ?분별치 못한 것이죠. 하나님은 이처럼 자신의 때에 정확하게 나타나시고 ?일하십니다. 우리 생각에는 하나님께서 나를 잊어버리신 것 같고 ?기억하시지 못하시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하더라도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우리들을 잊어버릴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자신의 ?기억에서 지워 버릴 수 있겠습니까? 단지 아직 하나님의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것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런 하나님을 ?바라본다면 조급해 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 어디 계시나요? 나를 ?잊어버리셨나요?" 하면서 원망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잊지
않으시고 자신의 때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나를 잊지 ?않으셨다는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때를 살피는 우리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자 드디어 하나님께서 자신의 때가 되자 활동을 시작하십니다. 그 ?하나님의 활동을 2:25절은 권념하셨더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여기 "권념하셨더라"는 말이 무슨 뜻인 줄 아십니까? 여기 권념하셨더라는 ?말은 히브리말의 "야다"라는 말로 "알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말입니다. ?즉, "하나님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