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그림
요즘 출애굽기에 나오는 열 가지 재앙을 살피다 보면 마음속에 두 가지 ?그림이 그려지곤 합니다. 하나는 이제 막 해가 떠올라 정오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는 그림이고 다른 하나는 정오를 막 지나 해가 서산을 향해 조금씩 ?조금씩 기우러져 가는 그림입니다. 제가 이렇게 생각하게 된 것은 열 가지 ?재앙 중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모습을 살피고 있노라면 처음 해가 떠올랐을 ?때는 미미한 빛을 바라다가 시간이 점점 지남에 따라 더 강렬한 빛으로 ?변하는 모습이 연상되기 때문이며 바로의 모습을 살피다 보면 처음에는 ?정오에 작렬하는 태양과 같다가 점점 시간이 갈수록 빛을 잃고 지고 마는 ?태양이 연상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정오에 작렬하는 ?태양과 같으신 분이십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이 없으신 분이 ?하나님이시지요. 그러나 오늘 본문 사건에서 하나님의 등장은 처음에는 ?참으로 미미한 것이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처음 바로와 싸우시기 ?위해서 등장하실 때 누구를 대동하고 등장을 했었습니까? 그렇습니다. ?모세를 대동하고 등장을 했었습니다. 아마 여러분들은 모세가 바로와 ?싸우기 위해서 등장했을 때의 모습을 기억하고 계실 것입니다. 어떤 ?모습이었죠? 그렇습니다. 초라하기 이를 데 없는 촌부에 불과 했습니다. ?오랜 광야 생활과 목동 생활로 인해 거칠어질 대로 거칠어진 피부와 하얗게 ?쉰 머리 그리고 깊게 패인 주름살 보잘 것 없는 옷차림 거기에 양들을 몰때 ?사용하던 지팡이를 들고 있었던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이런 모세를 보고 ?누가 이 모세 뒤에 위대한 하나님이 계신다고 상상이나 할 수 ?있었겠습니까? 일반적으로 왕의 특사는 왕의 지위에 걸맞는 자를 선택하기 ?마련입니다. 이런 초라하기 이를 데 없는 모세를 보고 누가 그 위대하신 ?하나님의 특사라, 세상을 지으신 하나님의 사자라 말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처음 바로 앞에 등장을 하실 때는 바로 이렇게 초라하고 보잘 ?것 없는 모습으로 등장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나님은 자신의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십니다. 마치 태양이 처음 떠올랐을 때는 보잘 것 없는 빛을 ?발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 빛에 필적할 만한 것이 없어지는 ?것처럼 하나님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위대하고 강하신 분으로 ?드러나십니다.
그러나 이에 반해서 바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기우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처음 바로의 모습은 화려했고 당당했습니다. ?마치 중천에 떠 있는 태양을 향해 아무도 눈을 들 수 없는 것처럼 바로의 ?모습은 강렬한 빛을 발했습니다. 누구도 감히 이 바로를 향해 정면으로 ?쳐다 볼 수 없을 정도로 그는 강해 보였습니다. 아마 여러분들은 처음 ?바로가 모세에게 했던 말을 기억하고 계실 것입니다. 뭐라고 했었죠? ?그렇습니다. (출 5:2) "여호와가 누구관데 내가 그 말을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도 보내지 아니 하리라"
얼마나 위풍 당당한 모습입니까? 그 위대하신 하나님을 일거에 깔아 뭉개는 ?이 위풍 당당함을 보십시오. 뿐만 아니라 모세가 지팡이를 던져 기적을 ?일으켰을 때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술사들을 불러 그들로 하여금 역시 ?동일한 이적을 일으키게 했던 그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얼마나 당당한 ?모습입니까? 그러나 이렇게 당당하게 시작을 했던 바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빛을 잃고 맙니다. 열 가지 재앙 중 하나가 지나갈 때마다 ?기우뚱거리는 이 바로 그는 분명 지는 태양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이런 극명한 대조가 오늘 본문에도 계속 되고 있는데요. 이제 오늘 ?말씀을 살펴보면서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더 밝게 빛나고 계시며, 바로는 ?어떻게 빛을 잃고 있는 가를 함께 살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숨통을 조이시는 하나님
우리는 이미 지난 시간 기우뚱거리며 기우러 지기 시작하는 바로의 ?모습을 살펴 볼 수 있었는데요. 바로를 이렇게 기울게 했던 재앙이 어떤 ?것이었습니까? 그렇습니다. 두 번째 재앙인 개구리 재앙이었습니다. 이 ?개구리 재앙으로 견디다 못한 바로는 모세를 부릅니다. 그리고는 여호와께 ?기도해서 이 개구리를 없애 달라고 부탁하죠. "여호와가 누구냐고 묻던" ?바로의 입에서 여호와께 기도하라고 말했다는 것은 엄청난 변화임에 ?틀림없습니다. 이것을 오늘 본문을 살피는 관점에서 본다면 이것이 바로 ?바로가 기우러져가는 증거임에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이렇게 ?기울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두손을 들고 항복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왜죠? 그렇습니다. 아직 숨쉴 여유가 있다는 것이었죠? 출8:15은 이러한 ?바로에 대해서 "그러나 바로가 숨을 통할 수 있음을 볼 때에 그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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