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있는 고향

  조회수 : 693    / 등록일 :    / 출처(저자) : 200주제심방설교


┌───────────────────┐
│하늘에 있는 고향 292 │
│ 히 11:13-16 │
└───────────────────┘

사람은 고향을 떠나서 사는 존재이면서 동시에 고향을 그리워하며
사는 존재입니다. 폴틸리히의 존재론적 구조 안에서 말한다면 실존적
인 존재는 본질적인 존재를 그리워하며 거기로 되돌아가려고 하는 존
재입니다. 아들은 30이 되어도 50이 되어도 어머니가 그리운 존재입
니다. 그래서 사나이는 행복할 때 아내를 생각하고 불행할 때 어머니
를 생각하는 법입니다.

노스텔지어, 그것은 타락한 인간의 아름다운 비애입니다. 자기가
있어야 할 곳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는 거리감에 앓고 있는 것을
플라톤은 향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담의 내외도 에덴에 가고 싶
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도 고향
에 갔으나 고향은 그를 환영하지 않았습니다. 고향을 그리워하면서
고향에 못가니 현대인은 모두 실향민입니다.

기독교의 영원한 고향의 개념에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복락
원으로 잃어버린 낙원을 다시 회복하자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천
국으로 앞으로 이뤄질 나라입니다. 여기서 역사는 과거로 되돌아 가
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과거로 복귀하는 고향이 아니라 앞으로 닥쳐
올 고향을 환상하며, 그 고향 건설에 참가하며 사는 것이 우리의 삶입
니다. 천국은 역사를 완전히 배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