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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행위 483 │
│ 약 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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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학은 행위와 지식에 대해 "선지 후행"(先知後行)을 주장하는
반면 양명학은 "지행 합일"(知行合一)을 주장합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에서는 양명학이 거의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대신에 "선지 후
행"을 중시하는 주자학이 500년간 우리 사회를 지배해 왔습니다. 따
라서 이러한 지적 전통이 우리나라에 계속 이어지게 되고 그런 바탕
위에서 기독교가 발전되었기에 기독교도 역시 믿는 것과 행동하는
것을 일치시키지 못하는 상황에 빠졌던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독교의 윤리나 가치관이 실천되지 않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바
로 믿음과 행위를 분리시키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의 의식에 있습니다.
곧 믿는 것 따로, 행동하는 것 따로 생각하는 데 있습니다. 교회에 와
서는 신앙이 아주 좋은 척하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전혀 예수 믿는 모
습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야고보는 행위가 사람에게 구원을 가져다 주는 것이라고 가르치지
는 않습니다. 그가 강조하고 있는 것은 사람이 참으로 구원을 받았다
면 그에게는 행위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확신한 것입니다. 이와 같
이 도덕적 행위는 구원의 자연스런 결과이기도 합니다. 이제 이 점을
명심하시고 구원받은 자녀다운 행위의 열매가 나타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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