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혼,이사,친구로 인한 위기

  조회수 : 804    / 등록일 :    / 출처(저자) : 기독교상담시리즈



제목 : 죽음,이혼,이사,친구문제로 인한 위기

사랑하는 사람을 잃거나 새로운 사람을 얻을 때는 심각한 위기가
따르기 마련이다. 이번 장에서는 그중에서도 오랫동안 지속되어 오
던 관계가 여러 가지 이유로 단절될 때 일어나는 위기를 주로 다루
게 될 것이다. 물론 새로운 관계를 맺을 때도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하고 그 관계를 제어할 수 있을 때까
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고 많은 갈등을 겪어야 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관계를 맺는 데 따르는 위기는 제5장에서 자세히 다루게 될
것이다.
이번 장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 때 일어나는 위기에 대해 다
룰 것이다. 이 위기는 갑자기 찾아온다. 그리고 속수무책으로 바라
보고 있어야 하는 제어력 상실감이 따르기 때문에 정서적 평형에 충
격이 온다.

1.죽음
A.사례 -자기 자신의 죽음
매이는 회갑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녀는 몇 주 전 의사로부터 사
형선고를 받았다. 악성 암이 자라 앞으로 길어야 서너 달밖에 살 수
없다고 했다. 매이는 이러한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을
생각해내어 모두 동원했다. 먼저 세 명의 의사를 찾아가 그 진단이
확실한가를 확인했다. 그녀는 '검사가 잘못되었으면'하고 바랐다.
세포 검사 때는 다른 사람의 것과 바뀌었든지 아니면 실수했기를
빌었다. 그러나 다른 의사들도 첫번째 의사와 같은 진단을 내렸다.
하지만 매이는 아직 포기하기는 이르다고 결정했다. 그는 자기와 같
은 상태에 있던 환자가 갑자기 회복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
다. 하나님께 열심히 매달리면 암을 제거해 주실지도 모른다고 생각
했다. 그러나 하나님께 그저 간구하는 것으로 그쳐서는 안 될 것이
라고 여겼다. 그녀는 하나님께 무언가를 바치기로 결심하고 남은 삶
을 하나님의 사역에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녀는 새로운 힘을 얻
어 하루에도 몇 번씩 기도를 드렸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녀가 기도
하는 대로 들어 주시는 것 같지 않았다.
상태가 점점 나빠지자 매이는 하나님께서 자기 기도를 들으시는
지 의심이 들었다. '예수님은 자기 이름으로 구하기만 하면 무엇이
든지 들어주시겠다고 하지 않으셨는가?' 아마도 그녀가 바치기로
결심한 것이 충분치 않았는지도 모른다. 그녀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다 바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여전히 그녀의
상태는 악화되었다.
그녀는 많은 의문 속에 빠졌다. '신유의 은사를 받은 목사를 찾아
가 볼까? 신비한 치료를 한다는 다른 나라로 가 볼까? 어쩌면 근본
적인 잘못은 마음의 상태인지도 모르니까 마음을 고쳐 먹으면 되지
않을까? 아니면 식이요법이 효과가 있지 않을까?' 매이는 갖가지
방법을 다 생각해 내어 하나님과 흥정을 할 만큼 해 보았지만 여전
히 병세는 악화되었다. 마침내는 하나님을 향해 끓는 듯한 분노가
일어났다. 큰소리로 따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B. 사례 -사랑하는사람의 죽음

내가 육군 병원의 당직 장교로 있을 때 한 여인이 찾아왔다. 그녀
는 남편이 야전 훈련 중에 크게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온 것이
다. 그러나 남편은 그녀가 오기 전에 이미 사망했다. 응급실 의사가
이 소식을 그녀에게 전해 주었다. 의사는 격리되어 있는 조그만 방
에서 남편이 어떻게 죽었는지 이야기해 주었다. 그러자 온 복도가
그녀의 비명 소리로 메아리 쳤다.
"아니에요 그가 아니에요."
그녀의 외침은 사실을 부인하고 있었지만 흐느끼는 울음 소리는
시인하고 있었다. 이것은 위기의 시작일 뿐이었다. 의사는 그녀가
슬픔에 빠져 있는 동안 친구들이 같이 있도록 했다. 그녀는 남편과
아침에 나누었던 작별 키스가 마지막 작별 키스가 되리라곤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여느 날과 똑같은 아침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녀가 그날밤 잠을 전혀 이루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
었다. 다음날 결정 내려야 할 여러 가지 일들로 인해 심각한 고민에
빠졌음에 틀림없다. 그녀는 매우 어려운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그녀는 다른 친척들에게 전화를 걸어 남편이 당한 사고를 자세히 이
야기해 주었다. 어느 정도의 제어력은 회복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
다.

C. 토론
매이처럼 죽어 가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