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에서부터 오신 그리스도

  조회수 : 972    / 등록일 : 2006-10-18   / 출처(저자) : 대구동부교회/김서택목사


(마태복음강해 1) 마 1:1-6
구약에서부터 오신 그리스도

사람들은 스타의 등장을 기대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스타의 탄생은 우리의 삶을 보다 윤택하고 재미있게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요즘 미국 프로 야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한 야구 선수에 대하여 우리 나라 사람들이 열광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 한 사람의 존재가 미국 프로 야구에서 우리들의 위상을 높여 주었을 뿐 아니라 야구를 통하여 세상을 사는 재미를 한층 더해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스타의 탄생은 우연한 것이고 미리 예측된 것이 아닙니다. 골프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까지 우리 나라 일반인들에게 골프라는 스포츠는 상당히 거리가 먼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여자 선수가 세계적인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바람에 여자들이 얼마나 골프를 배우겠다고 난리를 피우는지 모릅니다. 이런 스타의 탄생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우연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옛날 왕위는 대개 예정된 것이었습니다. 아무나 왕위에 오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왕의 아들 중에서 대개 왕위를 상속하도록 예정된 황태자가 왕위에 오를 수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현재 영국의 찰스 황태자가 언제 어머니의 왕위를 계승할 것인지 아니면 진짜 왕위를 계승하기는 할 것인지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영국의 왕위가 실권이 거의 없는 상징적인 자리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음 선거에서 누가 미국의 대통령이 될 것인지는 온 세계가 관심을 가집니다. 그 이유는 미국 대통령의 자리는 전 세계의 모든 문제가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실권이 있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1. 세계적인 대왕의 출현.

옛날에 한때 전 세계의 운명을 좌우했던 왕 중에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이라는 왕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페르시아의 다리오라는 왕이 있었고 그 뒤에는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라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로마의 쥴리어스 시저라는 사람이 있었고 몽고에는 징기스칸이라는 인물이 있어서 한 때 유럽까지 진격을 해 간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왕들은 모두 한 때 전 세계를 자기 손안에 넣고 온 천하를 호령한 적이 있는 대왕들입니다. 그러나 이런 정복자들의 출현도 예상하지 못했던 우연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전 세계를 칼로 정복했고 자신의 야망을 채우기 위하여 여러 나라들을 정복했던 야심가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동방의 아주 작은 나라에서 미처 이 민족이 나라를 이루기도 전에 한 대왕의 출현이 약속된 민족이 있었습니다.
이 민족은 그렇게 큰 나라도 아니고 또 한번도 세계적인 대국이 되어 본 적도 없는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이 민족 가운데는 앞으로 전 세계를 지배하고 다스리며 온 우주를 자신의 손에 넣고 영원히 다스리게 되는 대왕의 약속이 있었습니다. 이 약속이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은 놀랍게도 이 나라가 망하면서부터 였습니다. 그렇게 크지도 않았던 이 나라가 바벨론의 대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망하면서 오히려 바벨론 나라 안에서 이 대왕의 소문이 퍼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약속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랍게도 이 대왕에 대한 소문은 결코 없어지지 않고 무수한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꼬리를 물고 계속되었습니다.
우리가 신약 성경에서 처음 대하게 되는 마태복음은 바로 그 대왕의 약속이 사실이었으며 그것이 나사렛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취되었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가 태어났을 때 동방에 있던 점술가들이 그의 별을 보고 찾아 온 사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마태 사도의 증거를 보면서 몇 가지 사실에 대하여 질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첫째는 이 약속을 보존해 온 히브리 민족이 과연 그렇게 중요한 민족이며 전 세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미국이나 중국같이 큰 나라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어떤 비젼이나 소망이라면 그럴 만도 하겠다고 하지만 이미 망해버렸으며 나라도 잃어버린 약소 민족의 꿈이 어떻게 전 세계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두 번째 질문은 그렇게 중요한 왕이 약속되었으면 그는 왜 그렇게 늦게 나타났느냐 하는 것입니다. 처음 그 약속이 있은지 무려 천년이 지나고 난 뒤 그는 역사의 무대에 등장을 했습니다. 과연 이렇게 많은 세월이 지난 후에 성취되었다는 이 왕의 약속이 무슨 의미가 있으며 왜 이 왕은 이렇게 늦게 나타났느냐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설사 그가 이렇게 약속된 대왕이라고 할 때 그가 등장함으로 가져온 결과가 무엇이냐 하는 것입니다. 그는 알렉산더 대왕이나 징기스칸처럼 전 세계를 자기 수중에 넣지도 않았습니다. 그가 한 것은 오직 반역자로 몰려서 십자가 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