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돗의 땅을 사라

  조회수 : 1222    / 등록일 : 2006-11-15   / 출처(저자) : 국민일보


아나돗의 땅을 사라
본문:예레미야 32장 1∼9절

여호와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친족 하나멜이 땅을 팔러 올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그후 얼마 있지 않아 하나님의 예언대로 하나멜이 예레미야에게 땅을 살 것을 제안했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아나돗의 땅을 구입합니다. 예레미야가 아나돗의 땅을 구입할 때는 시드기야 10년입니다.

이때는 느부갓네살 왕이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었고 1년 후인 시드기야 11년에 예루살렘 성은 함락됩니다. 그러므로 시드기야 10년이면 유다와 예루살렘의 운명이 풍전등화와 같을 때입니다. 따라서 예루살렘의 땅은 누구도 구입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아나돗의 땅을 구입하도록 명했습니다. 그리고 예레미야는 여호와 명령대로 아나돗의 땅을 은 17세겔에 구입하였습니다. 그러면 예레미야가 아나돗의 땅을 구입한 것은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첫째,절망 중에서도 소망을 가지라는 뜻입니다. 예루살렘 성은 함락 직전이었고 예레미야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바벨론에 항복할 것을 권유하고 있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이같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예레미야에게 예루살렘의 땅을 구입하게 함으로써 이 전쟁이 민족의 완전한 멸망이 아니라는 것을 증거하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의 행위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예루살렘 성과 성전을 다시 회복할 것이라고 알려주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실제로 70년 후에 파사의 고레스 왕에 의해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둘째,믿음에는 순종과 결단이 있어야 함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아나돗의 땅을 사라”는 하나멜의 제안을 여호와의 명령으로 알고 순종했습니다. 그는 이 명령에 순종하기 위해 은 17세겔을 허비해야 했습니다. 은 17세겔은 당시 예레미야에게는 상당히 큰 금액이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레미야는 하나님 명령에 순종해 망해가는 나라의 땅을 샀던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참으로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습니다. 이러한 예레미야의 결단은 이스라엘인들에게 큰 소망과 도전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신앙인의 믿음에 대한 자세를 보게 됩니다. 신앙인이 믿음을 갖고 그대로 행동하면 반드시 열매가 맺히게 됩니다. 진정한 믿음은 예레미야처럼 행동으로 증명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했습니다. 예레미야의 믿음의 행동이 망해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큰 소망이 되었습니다.

지금 이 시대에도 삶 속에서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 행동함으로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소망의 도전을 주었듯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 삶 속에서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뿐입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처럼,예레미야와 바울처럼 자신의 삶 속에서 행동으로 복음을 증거하는 주의 종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진정 이 시대에 필요한 행함이 있는 신앙인,모범을 보이는 목사님들이 되어 시대의 예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임종학(전주재언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