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사람을 입으려면

  조회수 : 1276    / 등록일 : 2009-01-05   / 출처(저자) : 설교자료사전


시작하는 말: 「논어」의 `양화`편에는 `유상지여하우불이`란 경구가 있습니다. 이는 `가장 지혜로운 이와 가장 어리석은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란 뜻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의 모든 인간은 변합니다. 오직 불변하시는 분은 절대 완전자이신 하나님 한분 뿐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좋은 방향으로 변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좋지 않는 방향으로 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너무나 잘 알려진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레오나르도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에 나오는 예수와 가룟 유대의 모델은 동일인이었다고 합니다. 다빈치가 가장 온화하고 평화스러운 얼굴을 가진 자를 찾아 그를 모델로 예수의 얼굴을 그렸습니다. 그 후 몇년이 지나 가장 악랄하고 간사한 자를 찾아 그를 모델로 하여 가룟 유다의 얼굴을 그렸습니다. 그런데 그 모델이 고백하였습니다. 몇년 전 예수를 그릴 때 모델이 바로자기였다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불과 몇년 사이에 사람의 얼굴이 극에서 극으로 바뀔 수 있는 것입니다.
변화에 대하여 가장 많이 생각하는 때가 바로 지금과 같은 연초입니다. 대개 사람들은 이맘때면 누구나 지난 한해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돌아보고 앞으로 새로운 한해 동안 어떤 변화가 있어야 할지를 생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이 한해는 좋은 변화를 많이 겪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 이것이 바로 성도가 변화의 목표로 삼아야 하는 최정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여야 이러한 새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1. 그리스도를 배워야 합니다.
20-21절에서 바울은 그리스도를 배울 것을 권면합니다. 여러분, 여기서 바울이 가르치는 바 그 핵심에 주목하십시오. 그것은 `그리스도에 대하여 배우라`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배우라`고 권면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지식적인 정보를 가지는 데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직접 배우라는 의미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리스도로부터 인격적인 배움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그리스도의 인격을 닮아가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에 대하여 배우는 것은 물론 그리스도의 인격을 배우는 것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이양자는 일치하지 않습니다. 만약 일치한다면 배움의 기회가 많은 사람만이 새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배움의 기회가 적었던 촌부나 시장의 아낙네에게서도 그리스도의 인격을 닮은 새사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학문의 전당 상아탑에서도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옛사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좋은 예화가 있습니다. 나다니엘 호오손의 「큰 바위 얼굴」이란 소설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느 마을 뒷산에 성자의 모습처럼 생긴 얼굴 모양의 큰바위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마을에는 그와 같은 얼굴의 사람이 출현할 것이라는 전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마을에서 배출된 걸출한 인물들이 그 마을을 찾아오고 그들이 큰바위 얼굴의 전설을 실현한 사람으로 지목됩니다. 사업가(개더 골드)가 찾아오고 장군(올드 블러드 앤드 선더)이 찾아오고 대통령에 출마한 정치가(올드 스토니 피즈)가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큰바위 얼굴과 관계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마을을 지키며 조용히 사람들에게 지혜의 말을 전하는 어니스트가 큰 바위 얼굴의 전설을 현실로 만든 사람이었습니다. 이는 사람의 지식이나 명먕이 그 사람의 인격과 성품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위다한 본을 마음에 새기고 그 본을 따라갈 때 비로소 진정 위대한 인격과 성품을 가진 사람이 된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닮아가기 위해서는 지식으로 파악하고 생각으로 이해할 때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그분을 마음에 두고 그분 자신을 닮아가고자 배우는 자세를 견지할 때 그런 일이 이루어집니다. 여러분은 어떤 사람입니까? 그리스도에 관하여 지식을 배우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그리스도를 닮아가고자 그리스도를 직접 배우고자 하는 사람입니까?

2. 옛사람을 벗어버려야 합니다.
이는 앞서 말한 바 그리스도를 배운 자들에게 찾아오는 당연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의 인격을 배우면 지금까지 삶을 지배하여 왔던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사람을 벗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 주위에는 유혹의 욕심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재물의 유혹이 있습니다. 성적인 유혹이 있습니다. 권력의 유혹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유혹들은 우리들을 헤어나지 못할 사슬에 얽어매려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러한 욕심에 매여 그것들을 충족시키려는 자는 반드시 망합니다. 재물의 유혹에 따라가다가 망한 가룟 유다, 발람, 아간, 게하시... 이성의 유혹에 따라가다가 망한 소돔과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