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는 말: 여호수아서는 모세가 죽은 후 후계사 여호수아가 여호와로부터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요단강을 건너 약속의 땅 가나한으로 들어가라는 명령을 받는 장면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광야 생활 40년을 마감하고 모압 광야에서 요단강을 마주하여 서 있는 새로운 지도자 여호수아는 미지의 땅을 바라보며 흥분과 동시에 큰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는 오늘 우리가 한해를 보내고 미지의 새해를 맞으며 설레임과 불안감을 느끼는 것과 유사합니다. 이러한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였습니다.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으로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으로 가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주시는 이 약속의 땅을 실제로 차지하는 영예를 누리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구되는 것이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 내용을 살펴보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미래라는 미지의 시간을 의미있고 소중한 시간으로 가꾸어 나가기 위해서는 어떠한 태도로 살아야 하는지를 점검해 보도록 합시다.
1. 강하고 담대하라.
6절에서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마음을 강하게 하라 담대히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7절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오직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히 하라"고 다시금 더 큰 강조를 두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9절에서는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고 더 구체적으로 권면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같은 말씀을 반복하여 강조적으로 권면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앞으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을 차지하기 위하여 수행하여야 할 정복 전쟁은 강하고 담대한 마음이 없이는 승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기 위해서입니다.
이는 우리에게 주어진 삶과 신앙 생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 생활은 영적 전쟁입니다. 이 세상에서 왕 노릇하는 사단의 어두운 세력과의 끊임없는 싸움의 연속입니다. 따라서 잠시도 방심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져서는 안되는 이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도 강하고 담대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나 담대하게 맞서 싸우고자 하는 믿음도 없이 두려움 속에서 어찌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싸우는 싸움의 결과는 백전백패일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두려움·불안함의 노예가 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앞에 하나님이 대신 싸우시며 능하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승리를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이러한 믿음이 있다면 우리는 어떤 싸움에 직면하든지, 어떤 위기를 당하든지 담대할 수 있습니다.
2. 네게 명한 율법을 다 지켜 행하라.
여호수아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을 얼핏보면 이상하게 여겨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하나님께서 가나안 정복을 앞둔 여호수아에게 먼저 강하고 담대할 것을 권면하며 정신 무장을 시킨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전술전략을 가르쳐주는 것이 자연스러울 듯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장 필요한 전술전략을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7절에서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한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라고 말씀하신 후에 8절에서 또다시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고 더욱 강조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가나안을 점령하는 데 필요한 조건일 뿐 아니라 그 땅에서 영구히 거할 절대적인 필요 조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직 점령도 하지 않은 땅에서 여우언히 거할 방도까지고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되 이 세상에서 잘 살 수 있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처세술을 가르치지는 않습니다. 영적 전쟁에서 이기고 그 승리를 지속하기 위하여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라고 말씀하실 뿐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대신 대적들과 싸워주시며 승리의 기쁨을 우리에게 부여하시겠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서투른 인간의 지혜로 대적 마귀를 상대하려고 하지 맙시다. 다만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그 율법의 말씀을 좇아 살아가십시오. 그것은 여러분들로 하여금 여러분의 대적보다 지혜롭게 할 것이며 하나님이 예비하신 승리의 길이 어디에 있는지를 확연하게 보여줄 것입니다.
3.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말라.
본문은 원어 성경으로 보면 우리말 성경에 번역하지 않은 단어 하나가 있습니다. `그것으로부터`로 번역될 수 있는 `밈멘누`가 그것입니다. 따라서 본문은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지 말고 중용의 태도를 취하라는 의미로 이해하여서는 안됩니다. 이는 `율법으로부터 좌측이나 우측으로나 돌아서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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