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는 말: 오늘 우리가 읽은 요한복음 6장의 앞부분에는 오병이어의 기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기적입니까? 세상에 누가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개로 오천명을 먹일 수 있겠습니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훌륭한 왕은 사람들의 가장 근본적인 욕구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일을 기껏 물고기 두 마리와 떡 다섯 개로 해결해 주셨습니다. 이 일에 사람들은 열광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왕이 된다면 자신들이 겪는 지긋 지긋한 가난도 배고픔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들의 생각을 이미 아신 주께서 몸을 숨겨버리셨습니다. 그러나 무리들은 예수님을 뒤쫓아 가버나움까지 예수님을 따라 갔던 것입니다. 갈릴리 바다 길을 따라 하루를 걸어 가버나움에 계신 예수님을 발견하였던 것입니다. 여러분 얼마나 대단한 열심입니까? 그러나 이들이 예수님을 그토록 찾았던 이유는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 되심의 표적 때문이 아니라 떡을 먹고 배부른 간단한 이유 때문이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그들을 향해 그들이 진정 사모해야 할 것은 썩지 않고 영생하는 하늘의 양식임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양식은 바로 하늘에서 내린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 자신이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거룩한 성찬 예식에 참여하려 합니다. 성찬은 떡을 떼고 잔을 나누며, 주님의 죽으심을 기념하는 예식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떼어 먹는 떡은 바로 하늘에서 내린 떡이신 예수님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 떡을 먹어야 하는 것입니까? 이는 이 떡을 나누는 것이 우리르 루이해 찢기신 주님의 몸을 기념하기 위해 행해야 할 의식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우리의 주린 심령을 배부르게 채워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지금 받아야 할 떡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성찬식에 나누는 떡에 담겨진 영적 의미를 생각하면서 함께 은혜 받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1. 성찬의 떡에 주님의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최후의 만찬에 함께 모인 제자들을 향해 떡을 떼어 나누어 주시며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성찬식에서 나누는 떡은 주님의 몸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주신 몸은 어떤 것입니까? 바로 십자가에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고통 당하며 찢기신 주님의 살과 피인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요 15:13)락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 사랑을 베푸셨습니다. 자기 목숨을 주시되 자기 몸이 채찍에 휘감겨 찢겨지고 십자가에 못박히며 창에 찔리는 고통을 감수하면서까지 사랑을 베푸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떡을 받으면서 먼저 주님의 크신 사랑, 그 놀랍고 은혜로운 사랑에 감격해야 할 것입니다.
2. 성찬의 떡에는 주님이 주신 영생의 생명이 있습니다.
48절에서 예수님께서는 내가 곧 생명의 떡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만나처럼 순간의 배고픔을 채워주는 육체의 양식이 아닌 영원한 영적 주림을 채워줄 생명의 떡이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만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것이라고 할지라도 영원히 배부르게 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주시는 떡은 그렇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떡은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주님의 떡을 먹어야 할 이유는 바로 이것입니다. 이떡을 먹음으로서만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이 세상에서 이토록 열심히 일하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아마 질문을 받은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먹고살기 위해서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혹 여러분들도 이와 같지는 않습니까? 하늘의 양식이 아닌 육신의 배고픔을 채우기 위해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 이 시간에 먹는 떡도 잔도 다 먹고살기 위해서만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성도 여러분, 우리는 그런 삶의 수준을 넘어서야 합니다. 여러분, 예수님께서 이런 우리의 육신의 만족과 유익을 위해 이 땅에 오지 않으셨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육신의 양식을 주시기 보다 더 영원하고 귀한 하늘의 양식인 당신의 몸을 우리에게 베푸신 것입니다. 오늘 이 하늘의 양식을 사모하십시오. 잠시 우리의 육신을 만족시키는 땅의 양식이 아니라 영원히 주리지 안헥 하는 하늘의 양식이신 그리스도를 사모하고 그분으로 인하여 여러분의 영혼이 풍족하게 채워지는 은혜가 이 시간 있기를 바랍니다.
3. 성찬의 떡을 받는 자는 주님의 거룩함을 본받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하늘의 양식인 떡을 먹는 것은 그리스도의 거룩한 성품에 참예하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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