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는 말: 성경에서 세상은 크게 두 가지 용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먼저 사람이 살고 거처하는 삶의 터전으로서의 `세상`(마 4:8 ;막 16:15)이 있으며, 이와는 달리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의미로서의 `세상`(요 8:23 ; 고전 3:19)도 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과 언수가 되는 의미를 지닌 타락한 세상의 삶과 가치관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마땅히 배척해야 하는 것이지만 첫 번째 의미로서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살아가도록 주신 삶의 터전인 세상은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잘 가꾸고 보전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만들어 나가야 할 사명이 장소입니다.
오늘은 온 우주만물과 시간과 공간을 포함하는 우리의 삶의 터전으로서의 세상에 대해서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짚어 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하여 이 세상을 보다 의미있고 하나님 앞에 합당하게 가꾸고 세워나가기를 결단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1. 하나님의 손에 의해 창조된 세상
오늘 본문 2장 1절에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라"는 말씀은 인간의 삶의 터전인 `세상`이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어 완성되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은 우주를 `성육화 된 이성`이라고 부르며 "우주에서 인격적 원리는 어디서든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우주가 자연 발생적으로 생겨났다고 하기에는 너무나 오묘하고 신비하여 그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인정할 수 밖에 없음을 고백하는 과학자의 진술이며 이 사실은 우주 만물의 조화 속에서 분명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지구와 태양의 거리는 지금처럼 적절하기 때문에 지구에 생명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지 않앗더라면 타 죽었거나 얼어 죽었을 것이며, 지구가 23.5도 기울어져서 자전하고 있는데 만일 그 경사가 정확하게 23.5도가 아니었다면 남·북극의 빙산들이 다 녹아버려 대홍수가 나 지구에 사람이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최근 연구되고 있는 인간에 대한 게놈지도를 보면 얼마나 정교하게 조직되어 있는지 하나님의 작품이 아니고는 이처럼 세말하게 만들어지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러한 사실들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존재와 그 분의 영광을 반영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들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 우주 만물의 주인이시며 그분이 이 우주 만물을 운행하고 보살피심을 확신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만물의 주인되신 하나님께서 이처럼 세상을 오묘하고 질서있고 조화롭게 창조하시며 붙드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골 1:16에서는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라고 말씀합니다. 무슨 말입니까? 이 모든 만물들이 하나님을 위항 곧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창조되었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피조물인 이 세상과 우리는 바로 하나님을 위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하여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창조된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창조 목적을 따라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만 아니라 세상 만물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더욱 선명하게 나타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2. 죄로 오염되고 타락한 세상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 세상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입니다. 즉 선하신 하나님의 뜻대로, 완전하신 하나님의 능력대로 선하고 아름답고 완전한 상태로 창조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당신이 창조하신 우주 만물을 보시고 여러 차례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자탄하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이러한 창조는 얼마 가지 않아 그 완전함과 순결함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는 하나님과 온 우주 만물의 중보자로 세움을 입은 사람이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고 범죄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우주 만물 사이를 중보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만물을 통치하도록 세움을 입은 인간이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트리고 만것입니다. 이처럼 사람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범죄를 저지름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는 깨어지고 말았고 이로 인해 사람이 죽음에 처해지는 운명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또 만물과 하나님 사이를 중보하는 인간의 범죄로 말미암아 `땅`도 저주를 받게 된 것입니다(창 3:17). 그래서 바울 사도는 이러한 범죄의 결과 모든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고 있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삶의 주변에 환경오염이나 생태계 파괴 현장 등은 모두 우리 인간들에 의해서 무분별하게 저질러지고 있습니다. 인간들의 안일한 생각과 행동이 자연 만물을 파괴하고 오용할 뿐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악용하는 사례 또한 우리 사회에서는 흔하게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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