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는 말: 본문의 `세상`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코스모스`입니다. 이는 성겨에서 크게 세 가지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의 피조물로서의 창조 세계, 즉 우주 전체(행 17:24;고전 8:6)을 나타냅니다. 두 번째는 인류의 거처, 역사의 현장, 사람이 사는 세계(마 4:8;막8:36)등 주로 지구와 관련하여 사용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타락한 인류,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대상으로서의 세상(눅 2:10;행1:8)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공중 권세 잡은 자(엡2:2)인 사단의 지배 아래 있는 사람들, 곧 타락한 인류 전체와 그들의 삶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이러한 의미들 중 본문의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는 말씀은 세 번째 의미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그러므로 본문은 이 피조계나 인간의 삶 자체를 사라이 말라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째서 그러한 것들을 사랑하면 안되는 것입니까? 이는 본문에 말씀하는 것처럼 하나님 아버지의 거룩한 사랑을 받은 자에게 합당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그분의 사랑을 입어 구원을 받은 자는 마귀가 권세 잡은 세상을 사랑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 세상을 향하여 어떠한 태도를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까? 오늘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 대해 어떠한 태도를 가지고 살아가양 하는지를 성경을 통해서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세상에서 도피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이 세상의 모습을 보십시오. 살인, 강도, 폭력, 사기, 배신, 불륜과 매춘 등 온갖 부도덕과 부조리, 불법이 이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사실 이는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사으이 공중 권세를 잡은 자가 사단이기 때문입니다(엡 2:2). 그렇기 때문에 성도들도 악한 세상의 영향을 받을 때가 흔히 있습니다.
벧후 2:8의 말씀을 보면 이러한 불의한 세상을 살아간 롯에 대하여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의인이 저희 중에 거하여 날마다 저 불법한 행실을 보고 들음으로 그 의로운 심령을 상하니라"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성도들은 세상의 악의 영향력을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이 세상의 악한 세력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어떤 이들은 세상과 담을 쌓고 살아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오로지 교회만 가까이 하고 다른 모든 것을 눈에서 마음에서 멀리 한 채 말씀만 가까이 해야 하고 기도에만 마음을 두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세상이 악하다 해서 성도가 이 세상을 떠나 살 수는 없습니다. 또 세상에 대하여 도피해서도 안됩니다. 요한복음 17장을 보면 주님께서는 성부하나님께 "내가 비옵는 것은 저희를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세상에서 떠는 것, 도피하는 것은 주님의 뜻이 아닙니다. 도리어 우리는 주님에 의해 세상에 파송된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에 등을 돌리거나 도피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더욱 적극적으로 열심히 그 가운데 뛰어들어 살아가야 합니다. 세상에서 우리가 처한 영역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기에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더욱 성실하게 땀흘려 일하고 더운 정의롭고 진실하게 처신해야 합니다. 그것이 주님이 여러분들에게 바라시는 바이기 때문입니다.
2. 세상에 동화되지 말아야 합니다.
성도가 세상에 등을 돌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그 가운데서 살아가야 한다고 해서 세상 사람들과 똑같은 방식으로 살아가도 좋다는 말씀은 아닙니다. 고후 6:14절에서는 "너희는 믿지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두움이 어찌 사귀며"라고 말씀합니다. 같은 하늘 아래에서 같은 공기를 나누어 사는 사람들이라고 할지라도 성도들은 그 나름의 구별된 모습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아무런 쓸데가 없이 버리워져 사람들에게 밟힐 뿐이듯이 성도들이 세상의 조류에 휩쓸려 합당한 삶의 모습이 나타나지 않을 때 하나님의 두려운 징계를 받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잠시 잠깐의 나그네 여정일 뿐입니다. 이 세상은 저 하늘나라를 준비하는 과정임을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이 땅에 거하지만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십시오. 열심히 살되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구별된 모습으로 살아가십시다. 본문에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좇지 말라는 것은 바로 이 세상에 안주하거나 이 에상에 빠져서 살지 말고 우리의 눈을 하늘에 고정시키고 그 나라를 소망하면서 살아가야 할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과 그분의 영원한 나라를 바라봅시다. 우리의 몸은 비록 이 땅에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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