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허리를 동이고

  조회수 : 1629    / 등록일 : 2009-01-12   / 출처(저자) : 설교자료사전


시작하는말: 복음이 들어가서 성경이 번역되고 난 후 두 번째로 많이 번역되어 읽히는 책, 여러분들이 잘 알고 계시는 「천로역정」입니다. 이 글의 저자 존 번연은 베드포드셔의 두메 마을에서 땜장이의 아들로 태어나 별다른 교육울 받지 못하고 겨우 읽고 쓰기만 배운 아주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쓴 이 책이 그토록 끊임없이 애독되며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는 아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장차 망하게 될 죄악의 도성을 떠나 천성을 향하여 떠나는 한 순례자의 여로를 장엄한 서사시처럼 그려내고 있는 이 글이 철저히 성경에 근거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즉 존 번연의 사사로운 의견이나 교훈이 아니라 인생을 나그네에 비유하는 성경의 이야기를 토대로 하여 이 세상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매우 성경적으로 표현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성경에는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의 삶에 대해서 매우 다양한 비유를 통해 교훈을제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러한 성도의 삶에 대한 성경의 비유들을 살펴보면서 성경에선 이 세상을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세상을 성도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나그네 길인 이 세상

오늘 본문에 `너희의 나그네로 있을 때를` 이라는 표현을 들어 우리가 사는 세상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을 객지로, 우리는 그 객지를 여행하는 나그네로 표현하면서 이 세상의 삶이 영원한 본향 천국을 향하여 가는 순례의 길임을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하늘을 향한 나그네의 신분인 우리는 이 세상에 살지만 이 세상에 속하지 않고 참다운 본향을 바라보며 살아야 합니다. 하늘 본향을 바라보는 삶은 이 세상이 제공하는 안락함과 쾌락과 성공과 박수에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세상에서의 삶을 마냥 허무한 것으로 여긴다는 말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 살 동안 우리의 간절한 소망과 기대가 하늘나라에 있음을 늘 기억하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며, 하늘 본향을 향한 가치관으로 이 세상의 삶을 살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사람들은 이곳에서 천년 만년 살 것처럼 욕심을 부리며 이 세상에서 얻고 누리는 것을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서슴지 않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은 이곳이 잠시 지나가는 객지인 것을 아는 고로 어떤 것에도 연연해하지 않고 하늘 나라를 바라보며 초연하게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 세상의 삶에서 조금 없다고 해도, 조금 연약하다고 해도, 조금 불편하다고 해도 상심하지 마십시오. 모진 세상의 풍파가 닥치고 쉴 곳이 없다고 해도 절망하지 마십시오. 우리에게 오는 모든 시련을 객지를 여행하는 나그네에게 오는 당연한 시련쯤으로 치부해 버리십시오. 그리고 하늘의 본향을 생각하며 신앙을 지키며 초연히 살아가는 성숙한 성도의 모습을 가지시기를 바람니다.

2. 사명의 땅인 이 세상

마 21장 33절에서 44절까지에는 예수님의 포도원 비유가 나옵니다. 그 비유에는 집주인이 포도원을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다고 말씀합니다. 이 포도원을 세로 받은 농부들은 열심히 일을 해서 자신들의 삶을 영위할 뿐만 아니라 경작지를 빌려준 주인에게 소출의 일부를 돌려주러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 대여받은 땅을 놀리고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면 주인의 엄한 책망과 함께 세로 얻은 땅을 빼앗길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가진 모든 것들과 이 세상의 삶은 결국 하나님으로부터 대여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땅은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의 땅이며 우리는 청지기가 되어 그것을 관리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우리들 각각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분량에 따라 열심히 일을 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다시한번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우리는 저마다 분주하게 살라가고 있지만 하나님의 인정을 받기 위해서 행하는 것,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서 행하는 것이 얼마나 됩니까?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달란트를 얼마나 활용하고 있습니까? 자기 자신만을 위하여 사는 삶, 게으르게 사는 삶은 하나님으로부터 세로 얻운 사명읜 땅인 이 세상을 사는 바람직한 모습이 아닙니다. 부지런하고 성실한 농부가 되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씨를 부지런히 뿌리고 돌보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3. 전쟁터인 이 세상

에베소서 6장 10절에서 20절까지는 성도들을 전투를 수행하는 군사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이 전투는 혈과육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 대한 영적인 전투입니다. 사실 그리스도인의 영적 전쟁은 하나님의 자녀로 부름받은 그 순간부터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