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대하여 못박힌 자

  조회수 : 1393    / 등록일 : 2009-01-12   / 출처(저자) : 설교자료사전


시작하는 말: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자기 자신을 세상에 대하여 못 박힌 자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세상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조화로운 피조계가 아니라 하나님을 떠남으로 죄와 어두움의 권세아래서 악을 일삼는 타락한 세상(고전 3:19)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에 대하여 못 박힌자`라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현장인 세상과 물리적으로 격리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죄악된 세상과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완전히 결별된 상태가 되었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는 사도 바울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성도들에게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힌 주님을 영접한 자들은 오늘 바울의 고백처럼 세상과 완전히 결별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 분문에는 이렇게 결별된 삶을 살지 않는 무리들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바로 `육체의 모양을 내려 하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피상적으로는 신앙의 테두리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복음에 합당하지 않은 자들인 것입니다. 혹시 우리중에 이러한 육체의 모양을 내려 하는 자들은 없습니까? 오늘 우리는 세상에 대하여 못박힌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것인지를 생각해 보면서 세상에 대해 그리스도인으로서 합당하게 취해야 할 자세는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세상 자랑을 헛되게 여깁니다.

오늘 분문에 사도 바울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자랑할`에 해당하는 `카우카스다이`는 `자부심을 가지다`, `기뻐하다`라는 의미로 그 사람의 가치관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반응 양식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세상의 지식과 명예와 재물과 권력에 깊은 관심을 가지며 그것들을 기뻐하고, 그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존경하고 우러러봅니다. 그러나 세상에 대하여 못박힌 자들 즉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것들을 삶의 목표로 두거나 거기에 가치를 두지 않습니다. 이는 이 세상의 삶을 부정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것 자체에 목적을 두고 살아 가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렇다면 여러분의 자랑은 어디에 있습니까? 또 여러분들이 기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만일 우리가 믿지 않는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과 똑같은 것을 추구한다면 이는 우리 신앙에 무언가 문제가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 시간 여러분들이 가장 중요한 가치를 두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혹 여러분 삶에 남아 있을지 모를 세상 자랑, 세상 즐거움을 버리고 오직 하늘의 보배롭고 영원한 가치만을 추구하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바로 세상에 대하여 못박힌 성도의 합당한 자세인 것입니다.

2. 세상에서 겪는 고난에 낙심치 않습니다.

또한 세상에 대하여 못박인다는 것은 세상을 이기시도 세상이 주는 고난을 영광으로 바꾸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요 16:33), 세상에서 당하는 어떤 고난에도 낙심치 않고 담대할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오늘 분문에 세상을 향하여 못박히지 않고 육체로 자랑하는 자들을 향하여 바울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인하여 핍박을 면하려 할 뿐이라"고 말합니다. 그누구도 고난을 받는 것, 핍박을 받는 것을 즐거워 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사실, 세살 사람들은 약간의 괴로움과 고통 속에서도 어쩔 줄 몰하하고,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불평과 불만 가운데 살아가지 쉽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못 박힌 그리스도인들은 결코 그렇게 살아가지 않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주님을 바라보며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히려 감사의 삶을 살아갈수 있어야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세상의 고난은 일시적인 것인 반면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실 궁극적인 승리는 영광스럽고 영원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그러한 고난을 감내하는 자들에게는 그리스도께서 함께 하사 지켜 보호하시며 이후에 그들이 받게 될 큰 상급까지 예비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삶에서 이따금씩 다가오는 어려움에 흔들리지 마십시오. 우리들은 우리를 위해ㅑ 세상에서 극한 고난의 십자가도 감내하신 그리스도의 인내하심으로 인해 세상의 어떠한 고난도 이길 수 있는 세상에 대해 못박힌 자들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3. 예수의 흔적을 삶 속에 더 깊이 새기며 살아갑니다.

마지막으로 세상에 대하여 못박혔다는 말의 의미는 보다 적극적인 의미를 가집니다. 본문읜 `흔적`이라는 말은 고대 사회에서 주인이 노예에 대한 자신의 소유권ㅇ,ㄹ 나타내기 위해 노예의 몸에 찍는 낙인을 뜻하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예수의 흔적`이라는 말은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종임을 나타내는 증표이며, 그리스도의 종으로서